산불 방지용으로 조성된 대규모 녹차밭이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효자 밭으로 추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창원시 진해구가 지난 1997∼2010년 13년간 산불 방지 및 내화 수림 조성을 위해 식재된 녹차나무가 자연적으로 확산하며 약 10만 평에 달하는 면적으로 형성된 녹차 식생지가 됐다.
이 같은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인근 지역에서도 찻잎을 채취하기 위해 찾고 있으며, 생태적·지역적 가치를 지닌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진해구는 방화수 녹차밭 활용을 위한 체계적 관리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관광에 접목하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진해구는 녹차밭의 생태적·지역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생태관광 콘텐츠 개발,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 청년 창업가(식당·찻집 등) 연계 진해 녹차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군항제 기간 판매 및 홍보 등을 다각도로 검토에 들어갔다. 구는 전문 기관에 연구 용역을 추진해 생태관광 콘텐츠 개발, 지역 브랜드화, 지속 가능한 개발 모델 수립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현섭 진해구청장은 "진해의 녹차밭은 생태적 가치뿐만 아니라 시민 건강, 도시 브랜드, 지역 관광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이 풍부하다"며 "연구를 통해 진해만의 고유 생태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주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