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서 즐기는 자연 속 예술 축제
창원 더숨포레스트 오토캠핑장서
전국 35팀·작가 60여명 쇼룸 전시

자연 속 예술을 경험하는 국내 최초의 카라반 오토캠핑장 아트쇼, '아트경남 아트쇼 2025'가 오는 27~29일 3일간 창원 저도 더숨포레스트 오토캠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자연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작가의 '숨', 관람객의 '쉼', 자연 속 소통의 '멋'을 하나로 엮어내며, 캠핑과 예술이 만나는 새로운 형식의 야외 예술 축제로 기획됐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35팀, 약 6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각자의 카라반을 독립 쇼룸으로 구성한 전시와 함께, HYPE의 이동식 라이브 사운드 퍼포먼스 및 비바리움(Vivarium) 특별전이 동시에 펼쳐진다. 특히 지역 기반의 예술가인 스펀지파크 입주 아티스트 DJ 로지는 두 가지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선정작가와 함께하는 야외 드로잉 퍼포먼스에서는 음악과 작가의 실시간 드로잉이 교차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이끌어내고, 자연의 소리와 전자음악이 어우러진 사운드 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에게 깊은 몰입과 힐링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DJ 로지 특유의 감성적 연출은 아트경남이 지향하는 '예술과 자연, 감각과 쉼의 연결'이라는 기획 의도를 명확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의 콘텐츠 플랫폼 '가꿈', 저글링 아티스트 국승찬, 브라스밴드 거리 공연 등 다양한 라이브 퍼포먼스가 함께하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이번 아트쇼는 카라반 쇼룸 전시, 야외 아트워크, 라이브 드로잉, 루프형 갤러리, 음악 공연 및 퍼포먼스, 아트마켓, 감성 캠핑존 등으로 구성되며, 관람객에게 풍성한 예술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아트경남 아트쇼'는 예술과 자연, 사운드, 캠핑이 결합된 새로운 예술 축제 모델로, 지역 예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작가와 관람객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올해는 극심한 예산 부족으로 한때 행사 지속 여부조차 불투명했지만, 예산의 한계를 딛고 피어난 연대의 기획이라 할 수 있다.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작가들의 지속적인 관심, 김해문화관광재단과 더숨포레스트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어렵게 준비를 이어올 수 있었다.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 행사가 드문 상황에서, 아트경남은 특정 세대에만 편중되지 않은 포괄적 기획을 통해 지역 문화의 다양성과 예술 생태계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반면, 창원시 및 경남도의 문화예술 정책은 특정세대 중심의 일회성 기획에 머무르고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박미 아트경남 감독은 "지역 미술의 발전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오히려 지역에만 편중된 기획이 되어서는 안된다. 아트경남이 준비하는 아트쇼는 매번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함께해왔다. 진보하고 진화하는 아트경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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