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해외 출장에 사업가 대동…적절성 논란

유진휘 2025. 6. 22. 21:5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전주] [앵커]

과거 전주시의회가 해외 출장을 가면서 외유성 등 구설에 오르는 일이 적지 않았는데요.

지난해 유럽 출장에서는 공개하지 않은 사업가들을 대동시킨 사실이 알려져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시의원 9명은 지난해 5월 유럽으로 공무 국외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지속 가능한 도시농업과 도시재생, 지역 활성화 사례를 찾겠다며 8박 10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벨기에, 네덜란드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공적인 업무 출장에 지역의 민간 사업체와 사업가들을 대동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계획 때부터 출장을 다녀온 뒤 낸 결과 보고서에는 사업가들이 참여한다는 내용을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해외 출장 참여 시의원/음성변조 : "어느 의원님의 추천으로 농업 관련 전문가들이 계시니까 그분들의 조언도 받고, 연수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추천을 받았는데…."]

더욱이 참여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업체는 전주시의 보조금 지원 대상이 되거나, 실제 보조금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시의원들이 전주시의 사업과 정책에 깊숙하게 관여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이해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주시의회 사무국 관계자/음성변조 : "출장 가시는 의원께 내부 비밀이라든지 집행부와 관련해서 회의 때 들었던 정보들을 비밀 유지만 가능하면 문제가 없다는…."]

이런 가운데 출장에 동행한 사업체가 1년 넘도록 경비 지급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전주시의원들의 해외 출장 적절성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