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에는 홈런으로… 2홈런 앞세운 KIA, 시즌 첫 6연승 달성

양우철 기자 2025. 6. 2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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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감독, 대타 카드 적중
김석환 1064일만에 홈런포
KIA, 시즌 첫 6연승으로 4위 수성
KIA 타이거즈 김석환. /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SSG 랜더스를 꺾고 시즌 첫 6연승에 성공했다.

KIA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KIA는 시즌 성적 38승 2무 33패, 승률 0.535를 기록한 4위를 지켰다.

경기 초반은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지만, 중반 이후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KIA가 먼저 홈런을 터뜨리면 SSG도 맞불을 놨고, 다시 KIA가 홈런으로 응수하며 승기를 잡았다.

특히 이범호 감독의 대타 작전이 빛났다.

최형우, 한준수, 김석환 등 대타로 투입된 선수들이 모두 안타를 기록했고, 김석환은 결정적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경기에서는 팽팽하던 흐름 속에 5회 KIA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KIA는 2사 후 박찬호의 3루수 방면 땅볼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로 연결되며 2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오선우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4번 타자 위즈덤이 SSG 선발 앤더슨의 152㎞ 직구를 밀어쳐 선취점을 올렸다.

KIA 선발 투수 네일은 6회까지 완벽했다.

6회초 상대의 선두 타자 조형우를 뜬공, 최준우를 땅볼, 석정우를 삼구삼진으로 잡아내며 호투를 펼쳤다.

7회초, 오선우가 바뀐 투수 김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KIA가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7회말 네일이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정준재에게 볼넷, 에레디아에게 안타를 내준 뒤 한유섬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2-3으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KIA가 8회 곧바로 반격했다.

대타 한준수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이범호 감독은 연달아 김석환을 대타로 내보냈고 김석환은 노경은을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이는 김석환의 시즌 1호 홈런이자, 2022년 7월 24일 이후 1064일 만의 홈런이었다.

역전에 성공하자 KIA가 필승조를 가동했다.

8회 전상현이 마운드에 올라 1사 1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9회초에는 김호령의 희생플라이로 귀중한 추가점을 보탰다.

9회말에는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등판했다.

전날 0.1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흔들렸던 정해영은 이번에도 선두 타자 채현우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 시키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대타 이지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한유섬에게 안타, 고명준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 타자 박성한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우철 기자 yamark1@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