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평균자책점 토종 1위 송승기 "안현민과 붙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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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가 됐다.
LG 트윈스의 좌완 투수 송승기(23) 이야기다.
송승기보다 평균자책점이 좋은 투수는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2.04), SSG 랜더스 드루 앤더슨(2.05)뿐이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 전체 87순위로 LG에 입단한 송승기는 2023년까지 1군 8경기에서 1패를 거뒀으나 상무에서 제대한 올 시즌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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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최다 이닝 다가서…체력 안배는 과제 "매 경기 같은 마음으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제는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가 됐다. LG 트윈스의 좌완 투수 송승기(23) 이야기다.
송승기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팀의 13-5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날 승리로 시즌 8승(4패)째를 거두면서 다승 부문 공동 4위에 올랐다.
아울러 평균자책점을 2.65에서 2.57로 끌어내리며 이 부문 3위로 올라섰다.
송승기보다 평균자책점이 좋은 투수는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2.04), SSG 랜더스 드루 앤더슨(2.05)뿐이다.
토종 투수로 한정하면 다승 부문에서 임찬규(LG), 오원석(kt wiz), 박세웅(롯데 자이언츠)과 함께 공동 1위, 평균자책점은 단독 1위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 전체 87순위로 LG에 입단한 송승기는 2023년까지 1군 8경기에서 1패를 거뒀으나 상무에서 제대한 올 시즌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다.
올 시즌 선발 등판한 14경기 중 12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는 7차례 기록했다.
시즌 초반 5선발로 시작한 송승기는 LG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송승기의 최대 장점은 제구력이다.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3개 구종을 스트라이크 존 구석으로 꽂아 넣는다.
위기 상황에서도 제구는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차분한 템포로 타자들을 상대한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랬다.
송승기는 2회 1사 1루, 3회 2사 1,2루, 4회 무사 1루 위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묵직한 직구로 카운트를 잡은 뒤 구속이 비슷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자들의 배트를 끌어냈다.
10-1로 앞선 6회초 2사 1,2루 강승호와 맞대결이 백미였다.
그는 슬라이더 2개로 2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직구와 체인지업으로 타격 타이밍을 뺏어내며 중견수 뜬 공으로 처리했다.
경기 후 만난 송승기는 "오늘 경기에선 체인지업의 느낌이 좋아서 많이 활용했다"며 "직구를 높게 던지면서 체인지업의 효과를 높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최상위권으로 올라선 개인 성적에 관해선 "팀 성적이 우선인 만큼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평균자책점에서 팀 선배 임찬규(2.61)를 넘어섰다는 말엔 "최근 찬규 형이 '내가 너 이기고 있다'며 '라이벌처럼 해보자'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했었는데, 이제는 '제가 형 이겼습니다'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답했다.

송승기는 kt 간판타자로 떠오른 안현민과 신인왕 경쟁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그는 "안현민과는 한번 붙어보고 싶다"며 "그동안 타격 영상을 많이 봤는데, 좋은 승부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송승기에겐 극복해야 할 과제도 있다.
그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단 한 번도 한 시즌에 105이닝 이상을 던져본 적이 없다.
지난해 퓨처스리그(2군) 상무에서 소화한 104⅔이닝이 한 시즌 최다 이닝 기록이다.
올 시즌엔 이날 경기로 80⅔이닝을 던졌다.
많은 이닝을 책임진 경험이 없기에 체력 안배가 중요해 보인다.
이에 관해 송승기는 "트레이닝 코치님들이 신경 써 주신다"라며 "지금까지는 체력 문제를 못 느끼고 있는데, 앞으로 그런 생각을 하기보다는 매 경기 같은 마음으로 던지고 싶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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