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대가 치를 것” 경고…이스라엘에는 미사일 공격
[앵커]
현재로선 이란이 앞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것이냐,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미국을 향해선 구두로 보복을 암시했고, 이스라엘에 대해선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습니다.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이 평화적 핵시설을 공습했다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미국의 공격은 터무니없고, 영원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보복을 공개 예고했습니다.
[압바스 아락치/이란 외무장관 : "이란은 이란의 영토, 주권, 안보, 그리고 국민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방어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핵 활동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의 공습 상황을 예상해 핵 시설을 미리 옮겨놨고, 그래서 회복 불가능한 피해는 없었다는 이란 당국자의 주장도 나왔습니다.
핵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는 미국 측 주장과 배치됩니다.
이스라엘과의 분쟁에 미국이 직접 개입하자, 이란은 우선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응수했습니다.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을 향해 미사일 40기를 발사했고, 미사일 일부가 방공망을 뚫어내, 100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이만 타지크/이란 측 작전 대변인 : "(신형 다탄두 미사일은) 새로운 전술을 적용해 정확도, 파괴력, 작전 효과가 모두 크게 향상됐습니다."]
이스라엘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이란 서부의 군사 목표물을 향해 공습을 개시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이 역사를 바꿀 대담한 결단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백주희
[앵커]
▲“미국 시민과 군인은 합법적 표적”…이란의 보복 카드는?▲
김개형 특파원을 현장 연결합니다.
김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항복하라고 경고했는데, 이란은 그럴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어떻게 나올까요?
[기자]
단기적으로 이란에게는 미국에 대한 강력한 보복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어 보입니다.
공격을 받으면 보복을 하는 게 기본적인 중동 분쟁의 양상입니다.
앞서 지난 18일,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미국이 개입하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직접 국민들 앞에서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란의 대응은 이런 기조에 따라 진행될 겁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미국에 보복 없이 협상을 선택하면 이란 내 강경 지지자와 국외 대리세력에게 외면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언젠가는 협상에 나서겠지만, 이번 공격과 관련해 미국에게 대가를 치르게 했다는 명분을 세울 수 있는 보복을 한 뒤에나 협상은 가능할 겁니다.
[앵커]
바로 그 지점이 중요한데, 명분을 세울 수 있는 보복이라는게 구체적으로 뭡니까?
[기자]
중동 내 미군기지나 미국 시설이 우선 표적이 될 텐데요.
이란 국영방송에선 "중동 내 모든 미국 시민이나 군인은 이제 합법적인 표적"이라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중동의 미군기지는 모두 19곳으로, 병력은 약 4만 명 정도입니다.
시리아와 예멘을 제외한 중동 여러 나라에 대사관도 있습니다.
중동 주변을 지나는 미국 선박도 목표물이 될 수 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도 있습니다.
이란의 대리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이나 레바논 헤즈볼라도 보복에 가세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보복에 나서면 더 강력하게 공격하겠다고 경고했죠.
지금으로선 중동 전쟁의 확전 우려가 높아진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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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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