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에만 6점’ 롯데, 삼성에 대역전승 거두며 4연승 질주

배준용 기자 2025. 6. 2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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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G는 키움과 두산에 나란히 대승...폰세는 10승 단독 선두·송승기 시즌 8승
KIA, 8회초 대타 김석환 재역전 투런 홈런으로 SSG에 5대4 신승

프로야구 3위 롯데가 22일 사직에서 열린 5위 삼성과의 경기에서 7회에만 6점을 몰아내는 극적 역전승으로 4연승을 달렸다. 역전 찬스에서 3타점 싹쓸이 적시타를 터트린 고참 김민성이 빛났다.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롯데의 경기에서 7회말 1사 만루에서 역전 3타점 2루타를 터트린 김민성./허상욱 스포츠조선 기자

경기 초반은 암울했다. 최근 부진을 겪다 휴식 후 12일만에 선발 등판한 에이스 박세웅이 1회부터 삼성 박병호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3이닝 6실점 조기 강판됐다. 롯데는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2회 김민성의 적시타, 3회 레이예스와 전준우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하며 3-6을 만들었지만 이후 원태인의 호투에 막혔다.

하지만 박세웅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구원 투수 홍민기(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가 지난 등판에 이어 또다시 호투를 펼치자 서서히 기세가 살아났다. 결국 롯데는 원태인이 내려간 7회말 1사 1·2루에서 레이예스의 적시타와 이어 전준우의 적시 2루타로 5-6,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1사 2·3루에서 고의사구로 만루 작전에 전진 수비로 역전을 막으려 했다. 하지만 롯데 김민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기어코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대타 유강남까지 1타점 적시 2루타를 더해 9대6 역전승 쐐기를 박았다. 8회는 정철원, 9회는 최준용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며 6위로 떨어졌다.

2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키움-한화전. 5회말 2사 3루 부상 대체 선수로 입단한 한화 리베라토가 1타점 2루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정재근 스포츠조선 기자

1위 한화와 2위 LG는 이날 나란히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대전에서 최하위 키움을 10대4로 꺾었다. 외인 타자 플로리얼의 부상 대체 선수로 온 리베라토가 이날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화끈한 신고식을 벌였다. 외인 선발 폰세는 5와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만 12개를 잡아내며 2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10승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LG는 잠실에서 타선이 15안타를 몰아쳐 8위 두산을 13대5로 대파, 전날 5대6 석패를 설욕했다. 신인왕 유력 후보 LG 선발 송승기는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을 올렸다. 평균 자책점은 2.57로 낮아져 삼성 원태인을 제치고 국내 선발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로 올라섰다.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KIA의 경기 8회초 재역전 투런 홈런을 터트린 KIA 김석환이 그라운드를 돌며 환호하고 있다./송정헌 스포츠조선 기자

문학에선 4위 KIA가 SSG에 5대4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2-0으로 앞선 7회말 외인 선발 네일이 한유섬에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8회초 대타 김석환이 곧바로 재역전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9회초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KIA는 전날 블론 세이브로 무승부를 허용한 마무리 정해영이 9회말 1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추가 실점 없이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수원에선 8위 NC가 7위 KT를 2대0으로 잡으며 전날 8회에만 7점을 내주며 5대7로 무너진 역전패를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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