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고’ 더비서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웃었으나…무너진 불펜에 6대 9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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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신 두 선발 투수 맞대결이 성사된 부산에서 롯데가 웃었다.
삼성 선발로 나선 원태인의 경북고 5년 선배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선발로 맞붙은 '경북고' 더비 6경기에서 원태인이 5승1패를 거두며 기분이 매우 좋았었다.
삼성 타선 역시 3회 2점을 마지막으로 선발 박세웅을 끌어내렸으나 이어진 6이닝 동안 상대 투수를 공략하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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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신 두 선발 투수 맞대결이 성사된 부산에서 롯데가 웃었다.
삼성은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를 6대 9로 내줬다.
이날 무엇보다 대구 경북고 출신 선발 투수의 맞대결이 이목을 끌었다. 롯데 선발 투수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 삼성 선발로 나선 원태인의 경북고 5년 선배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선발로 맞붙은 '경북고' 더비 6경기에서 원태인이 5승1패를 거두며 기분이 매우 좋았었다.
두 투수는 1회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롯데 박세웅은 삼성 선두타자 김지찬을 삼진으로 잘 잡았으나 김성윤에게 볼넷을 내줬고 구자욱의 안타로 1사 1, 3루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중심타선인 디아즈를 잡고 고비를 넘기는 듯했으나 박병호에게 선제 3점 홈런을 내줬다. 이후 볼넷과 안타를 다시 허용하며 28구를 던지는 등 어려운 1회를 보냈다.
반면 원태인은 16구만을 던져 깔끔히 상대 타선을 지웠다. 상대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후 뜬공과 내야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삼성 타선은 2회에도 박세웅을 두들겼다. 양도근이 좌중간 안타와 희생번트, 폭투로 3루 기회를 잡았고 김성윤의 적시타가 터졌다. 점수는 4대 0. 2회 말 롯데는 전준우의 안타와 김지찬의 실책성 플레이를 묶어 1점 따라붙었다.
3회에도 삼성 득점은 이어졌다. 박병호의 볼넷, 류지혁 안타에 전병우의 적시타, 김지찬의 투수 강습타구를 묶어 2득점하며 6대 1이 됐다. 결국 박세웅은 3이닝 70구 8피안타 6실점하며 원태인보다 먼저 마운드를 내려갔다.
잘 던지고 있던 원태인도 3회 큰 위기를 맞았다. 상대에게 2루타와 볼넷을 내주며 득점권 위기,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을 줬다. 하지만 이후 타자들을 삼진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으며 분위기를 수습했다. 원태인은 안정을 되찾아 6회까지 큰 위기 없이 상대 타선을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 요건을 충족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운 6이닝 96구 7피안타 5탈삼진 3자책.
하지만 롯데는 7회 크게 반격했다. 삼성 불펜을 상대로 한 이닝 대거 6득점에 성공하며 다득점 이닝을 가져갔다. 원태인 이후 올라온 김태훈과 김재윤이 각각 ⅓, ⅔이닝을 잡는 동안 볼넷 2개와 연속 5피안타를 내주며 상대에게 리드를 내줬다. 점수는 6대 9. 또다시 불펜이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원태인의 시즌 7번째 승리는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권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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