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잘 때 심박 수 변화로 미래 건강 엿본다

김경림 기자 2025. 6. 2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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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중 나타나는 심박수 변동성(HRV)을 활용해 뇌졸중이나 우울증, 인지기능 장애 등을 미리 예상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성인 4170명의 수면 중 심박수 변동성을 측정하고 이들의 뇌졸중, 우울증, 인지기능 장애 등 위험을 평균 3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수면 중 심박수 변동성의 특정 패턴이 미래의 뇌졸중, 우울증, 인지기능 장애 등에 대한 경고 신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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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중 나타나는 심박수 변동성(HRV)을 활용해 뇌졸중이나 우울증, 인지기능 장애 등을 미리 예상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위스 베른대학병원 이리나 필첸코 박사팀은 지난 21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유럽신경학회 연례회의(EAN Congress 2025)에서 4000여명에 대한 관찰 연구에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심박수 변동성은 몸의 물리적, 정서적 상태에 따라 조정된다. 일반적으로 신체 활동이 많은 낮에는 보통 HRV가 크고 밤, 특히 수면 중에는 휴식 모드가 반영돼 HRV가 감소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성인 4170명의 수면 중 심박수 변동성을 측정하고 이들의 뇌졸중, 우울증, 인지기능 장애 등 위험을 평균 3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수면 중 심박수 변동성의 특정 패턴이 미래의 뇌졸중, 우울증, 인지기능 장애 등에 대한 경고 신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박수 변동성이 비정상적으로 높고 불규칙한 패턴을 보이면 뇌졸중 위험이 높고, 반대로 심박수 변동성이 작은 사람은 우울증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변형된 주파수 패턴을 동반한 높은 HRV는 대사질환 위험과 연관성이 컸고, 높은 HRV는 심혈관 질환 및 내분비 질환과도 연관된 것으로 분석됐다.

필첸코 박사는 "심박수 변동성은 호흡, 소화 등 생명 유지 기능과 내외적 요인에 대한 몸의 적응 등에 중요한 자율신경계의 조절 능력을 반영하기 때문에 뇌와 전반적인 건강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HRV가 질환의 증상 발현이나 진단 전에 신체 기능의 미세한 변화를 보여주는 생리적 지표가 될 수 있다"며 "HRV를 통해 일반적인 수면 지표들이 놓친 위험을 포착한 이 연구는 최적의 수면에 대한 정의와 측정 방식을 재고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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