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아픈 손가락’ 윤성빈, 불펜·5선발 다목적 카드로

임동우 기자 2025. 6. 2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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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리며 우여곡절을 겪었던 윤성빈이 1군에 자리를 잡을 모양새다.

지난 15일 중간 계투로 1군 무대를 밟은 윤성빈은 빠른 직구를 앞세워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5선발 자리에 윤성빈과 나균안 기용을 두고 고심 중이다.

윤성빈은 선발로 기용되지 않으면 중간계투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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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 제구·결정구 커브 연마 “팀 가을야구 진출에 힘 보탤 것”

롯데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리며 우여곡절을 겪었던 윤성빈이 1군에 자리를 잡을 모양새다. 중간 계투 또는 5선발로 1군 전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올 시즌 최고 159㎞의 공을 던지며 1군 활약을 예고한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제공


윤성빈은 2군에서 ‘폭격기’라고 불릴 정도였다. 150㎞ 중후반대 빠른 공 앞에 타자들은 방망이를 휘두를 엄두를 못 냈다. 지난 5월 어렵사리 1군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기회가 주어졌다. 하지만 1이닝 동안 9실점 하며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팬들은 야유보다는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다시 2군으로 내려간 윤성빈은 훈련에 매진했다. 윤성빈은 구속을 시속 159㎞까지 끌어올렸다. 그는 “앞서 좋지 않은 기억을 빨리 잊고 편하게 던지자고 생각했다. 2군에서 김상진 코치님과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훈련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가진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법도 고심 중이다. 이와 함께 볼넷을 내주지 않기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지난 15일 중간 계투로 1군 무대를 밟은 윤성빈은 빠른 직구를 앞세워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5선발 자리에 윤성빈과 나균안 기용을 두고 고심 중이다. 현재는 올 시즌 시작부터 선발로 나섰던 나균안이 조금 더 가까이 있다. 지난 19일 한화전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피칭을 선보인 까닭이다.

윤성빈은 선발로 기용되지 않으면 중간계투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혹은 나균안이 흔들릴 때 5선발로 경기에 나설 수도 있다.

윤성빈은 언제든 마운드에 올라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빠른 직구 제구에 신경을 쓸 뿐만 아니라 결정구로 커브를 연마 중이다. 윤성빈은 “커브를 던졌을 때 느낌도 나쁘지 않다. 타자 타이밍을 뺏기에도 좋은 구종이라고 생각해서 연습 중이다”고 말했다.

윤성빈은 언제나 응원을 아끼지 않는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사직구장 마운드에 서는 것 자체가 매우 큰 동기 부여가 된다. 입단 때부터 팬들의 관심과 응원이 선수 생활에 큰 힘이 됐다. 올 시즌에는 팬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며 “팀이 가을 야구에 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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