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유소 기름값 오름세…중동분쟁 추가 상승 우려
6주 만에 상승…전남도 1천639원 판매
“美 이란 공격에 유가 당분간 상승세 전망”

광주·전남지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광주지역 주유소 휘발유 ℓ당 평균 판매 가격은 1천621.7원으로 전주보다 9.2원 상승했다.
광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 5월 첫째 주 ℓ당 판매 가격이 1천619.0원으로 시작해 6월 둘째 주 1천612.5원으로 5주 연속 하락했다.
광주지역 경유도 휘발유와 같이 5월 첫째 주 ℓ당 판매 가격이 1천492.4원에서 6월 둘째 주 1천480.7원까지 지속 하락하다 6월 셋째 주 전주 대비 9.5원 올라 6주 만에 오름세로 전환됐다.
전남지역 6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ℓ당 평균 판매 가격은 1천639.1원으로 전주(1천636.1원)보다 3원 올랐고 경유의 ℓ당 평균 판매 가격은 같은 기간 1천498.8원에서 1천501.8원으로 3원 증가했다.
광주·전남의 휘발유·경유 가격은 5월 첫째 주 이후 5주 연속 내린 뒤 6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전주 대비 12.8원 상승한 1천709.4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8.6원 오른 1천598.8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평균 1천645.9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02.2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7.6원 오른 1천498.2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에 따른 중동 지정학 리스크 상승을 반영해 올랐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군사력을 활용해 이란의 핵 시설을 직접 타격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에 직접 개입, 당분간 국제유가 추가 상승이 이어질 예정이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6.6달러 오른 74.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5.6달러 상승한 84.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9.6달러 오른 93.7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고 이후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까지 개입, 다음 주 국내 유가에 이런 흐름이 반영돼 상승 압력이 상당할 것이고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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