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하우스 프로젝트, 온 부산시민 동참 이끄는 게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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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오페라하우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부산 시민 모두가 '오페라하우스는 우리의 것'이라고 느끼도록 해야 합니다. 온 도시가 오페라하우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음악이다. 해변의 도시 부산에서 오페라하우스라는 보석을 탄생시키려고 하는데, 그 안에 당연히 수준 높은 음악이 있어야 한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도시 전체가 오페라하우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도시가 파괴됐는데 가장 먼저 복원한 곳이 라 스칼라였다. 라 스칼라는 6세부터 오페라를 볼 수 있고, 백스테이지 공간도 개방한다. 오페라 합창단에 참여한 아이를 보고 부모가 흐뭇해 하며, 신문에서 라 스칼라의 공연 정보를 가장 먼저 찾는다. 이런 관심이 오페라하우스를 만든다. 부산 프로젝트 역시 이런 목표 아래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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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 스칼라 필하모닉 9월 부산공연
- “정명훈, 위대한 지휘자 중의 하나
- 수준 높은 음악이 극장 성공비결”
“부산오페라하우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부산 시민 모두가 ‘오페라하우스는 우리의 것’이라고 느끼도록 해야 합니다. 온 도시가 오페라하우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세계적인 명성의 오페라 극장 라 스칼라(이탈리아 밀라노)의 포르투나토 오르톰비나 극장장이 지난 21일 부산콘서트홀(부산진구 연지동)을 찾았다.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의 깜짝 손님으로 부산을 방문한 그는 라 스칼라의 새로운 음악감독 정명훈 지휘자가 이끄는 공연을 관람하고, 오는 9월 예정된 라 스칼라 필하모닉의 부산 공연이 열릴 현장을 둘러봤다. 21일 오전 11시 부산콘서트홀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진 그는 정명훈 감독과의 인연, 부산오페라하우스에 대한 조언 등을 솔직하게 들려줬다.

오르톰비나 극장장은 정명훈 지휘자를 라 스칼라의 예술감독으로 선임한 이유에 대해 “오케스트라·합창단과 가장 관계가 좋은 사람, 미래 예술 프로젝트를 함께 할 지휘자를 생각했을 때 정명훈이 떠올랐다. 그는 1989년부터 라 스칼라의 지휘를 맡아 36년 동안 인연을 이어왔다. 라 스칼라 필하모닉과 가장 많은 공연을 한 지휘자이기도 하다. 특히 베르디에 있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휘자 중 하나다. 베르디가 150년 전 음악을 쓸 때 한국을 몰랐겠지만, 전 세계를 돌아 한국에 도착했고 정명훈이란 보물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30년 전이었다면 이탈리아 사람을 선임하지 않은 것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 제가 선택했고, 이사회와 밀라노 시장 모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정명훈 지휘자는 거의 이탈리아 사람과 같다”고 부연했다.
1992년 투어 가이드로 정명훈의 공연을 처음 본 일화를 소개한 그는 “극장장 임기동안 밀라노 사람 중 라 스칼라에 가보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오페라는 예술이자 사회적 프로젝트로 그 중심에 베르디가 있고, 정명훈의 섬세함이 필요했다. 그는 150년 전 음악을 현대적으로 들리게 하며 예술 작품으로 만드는 굉장한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정명훈 지휘자는 2027년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으로 라 스칼라와 베르디 오페라 ‘오텔로’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오르톰비나 극장장은 “정명훈을 차기 예술감독으로 선임한 지 한 달밖에 안됐다.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논의 중이다. 9월 예정된 라 스칼라 필하모닉 공연으로 부산과 라 스칼라의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위한 조언도 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음악이다. 해변의 도시 부산에서 오페라하우스라는 보석을 탄생시키려고 하는데, 그 안에 당연히 수준 높은 음악이 있어야 한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도시 전체가 오페라하우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도시가 파괴됐는데 가장 먼저 복원한 곳이 라 스칼라였다. 라 스칼라는 6세부터 오페라를 볼 수 있고, 백스테이지 공간도 개방한다. 오페라 합창단에 참여한 아이를 보고 부모가 흐뭇해 하며, 신문에서 라 스칼라의 공연 정보를 가장 먼저 찾는다. 이런 관심이 오페라하우스를 만든다. 부산 프로젝트 역시 이런 목표 아래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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