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와 대상포진의 역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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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와 대상포진은 하나의 바이러스가 만들어 내는 두 종류의 질병 양상이다.
수두와 대상포진은 동일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한다.
수두에 걸리면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할 수 있고, 이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수두를 앓는 사람이 줄어들면 바이러스가 잠복할 기회가 줄어들어 미래의 대상포진 발생률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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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와 대상포진은 하나의 바이러스가 만들어 내는 두 종류의 질병 양상이다.전혀 다른 질병처럼 보이지만 이 둘은 하나의 바이러스(VZV)에 의해 발생한다는 흥미로운 연결고리를 가졌다.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은 이 두 질환의 역학적 특징을 살펴보자.
수두는 대부분 사람들이 어린 시절 한 번쯤 경험하는 매우 전염성이 강한 질환이다. VZV에 처음 감염되면 수두라는 형태로 발현된다.
주요 전파 경로는 공기를 통한 비말 감염이나 환자의 수포에 직접 접촉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 집단생활하는 환경에서 쉽게 유행하는 경향이 있다.
수두는 전 세계적으로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며, 특히 백신 접종이 보편화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대부분 어린이가 10세 이전에 감염된다. 정부는 수두를 2급 감염병(감염병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과 필수예방접종 대상질병(제24조)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수두 백신이 국가 예방접종 대상질병에 포함되기 전에는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백신 도입 이후에는 발병률이 현저히 감소했으나 여전히 산발적인 유행이 발생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주로 5~9세 사이 학령기 아동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다. 하지만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성인도 감염될 수 있으며, 성인의 경우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수두는 주로 늦겨울에서 봄철에 발생 빈도가 높은 경향을 보인다. 실내 활동이 늘어나고 환절기 면역력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추정된다.
수두의 전파력은 매우 강하다. 수포가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전염력이 있다. 따라서 환자 격리가 중요하며, 집단생활 시설에서는 유행 확산 방지를 위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수두를 앓고 난 후 VZV는 완전히 몸에서 사라지지 않고 신경절이라는 특정 부위에 잠복한다. 평소에는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는 등의 특정 상황에서 재활성화돼 대상포진이라는 질환으로 나타난다. 대상포진은 특징적으로 몸의 한쪽 부위에 띠 모양의 통증과 함께 수포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상포진의 발병률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뚜렷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면역력이 자연스럽게 저하되기 때문이다. 50세 이상에서는 발병률이 더욱 높아지며 80세 이상에서는 약 50%가 대상포진을 경험한다는 보고도 있다. 젊은층에서도 스트레스, 과로, 질병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면 발생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젊은 대상포진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수두와는 달리 대상포진은 뚜렷한 계절성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개인의 면역력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만큼 전염력이 강하지 않으나 피부병변과 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수 있다. 대상포진 환자의 수포액에는 VZV가 존재하지만 공기를 통한 전파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수두와 대상포진은 동일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한다. 수두에 걸리면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할 수 있고, 이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최근 수두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발생률은 감소하는 추세다. 이는 장기적으로 대상포진 발생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두를 앓는 사람이 줄어들면 바이러스가 잠복할 기회가 줄어들어 미래의 대상포진 발생률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다만, 수두 백신 접종으로 자연면역 획득 기회가 줄어들면서 성인이 됐을 때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는 자연 감염이 백신 접종보다 더 강력하고 광범위한 면역력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50세 이상 연령층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이 권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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