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외교, 여야 공동 대응을… ‘김민석 검증’ 본인 해명 들어야"

강봉석 기자 2025. 6. 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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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외교 사안과 관련해 정치권이 공동 조율해 대응하자고 여야 지도부에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및 송언석 원내대표와 오찬을 함께하며 "특히 외교 문제는 여야 할 것 없이 공동 대응해야 하는 문제"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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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참석, 혼란·위기상황 정리된 대한민국 보여준 것 성과"
추경안 신속 집행 당부… 상임위원장 재배분은 "국회서 협상할 문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이 대통령,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송언석 원내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외교 사안과 관련해 정치권이 공동 조율해 대응하자고 여야 지도부에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및 송언석 원내대표와 오찬을 함께하며 "특히 외교 문제는 여야 할 것 없이 공동 대응해야 하는 문제"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가능하면 (여야 지도부를) 많이, 빨리 뵙자는 입장이어서 한번 뵙자고 했다. 다른 야당들도 한꺼번에 보자는 요구가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밀도 있게 말씀을 들으려면 따로 뵙는 게 좋을 것 같아 서둘러 뵙자고 부탁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성과라면 그렇지만 이번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결과도 말씀드리고 싶다"며 "G7 회의는 의외로 많이 환대를 받았다. 국제적으로 관심이 꽤 많은 상태였는데, 우리로서는 대한민국의 모든 혼란상이나 위기상황이 정리됐다는 것을 보여 준 듯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G7이 관심을 가진 소위 민주주의의 가치나 회복력 등을 보여 주는 계기가 됐다"며 "많은 정상이 대한민국의 미래와 현재에 대해 관심이 많다. 앞으로도 우리가 대외 문제와 관련해서는 잘 조율해 가며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외교 사안과 관련, G7 방문 시 외국 정상들이 환대하고 성의 있게 대화를 나눈 부분을 설명했다고 배석한 우상호 정무수석이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진행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리셉션에 직접 참석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고, 이 부분에 여야 지도부가 모두 공감했다고 우 수석은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문제에 대해서도 일상적으로 좋은 의견을 많이 주시지만, 이런 자리에서 따로 말씀을 주셨으면 좋겠다"며 "오랫동안 대한민국 경제가 어려웠다. 경제상황의 바탕이 되는 안보·외교상황도 한번 점검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우리가 추경안을 집행해야 하는데, 정책에서 의견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며 "다른 의견이 있는 것을 알고 있는데, 의견을 충분히 들어보고 조정할 것은 조정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은 공감하면서 가능하면 신속하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겨냥한 야권의 인사 검증 문제 제기에 대해 "청문회 과정에서 본인의 해명을 지켜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 김 위원장과 송 원내대표가 "김 후보자 검증 내용에 상당한 문제점이 있으며, 검증에 임하는 태도 역시 부적절하다"고 말하자 이같이 답했다.

또한 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제기한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여야 간 상임위원장 재배분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는 것과 관련해 야당 지도부 입장을 경청하면서 "이는 국회에서 여야 간 잘 협상할 문제"라고 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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