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앨라배마 공장 수출량 99% 급감…관세전쟁 여파

김재형 기자 2025. 6. 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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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공장(HMMA)의 지난달 수출량이 전년 동월 대비 약 9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25% 수입차 관세와 캐나다의 대미 보복관세가 맞물리면서 수출이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현대차 기업설명(IR) 자료에 따르면 5월 HMMA의 수출량은 14대로 전년 동월(1303대) 대비 98.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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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공장(HMMA)의 지난달 수출량이 전년 동월 대비 약 9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25% 수입차 관세와 캐나다의 대미 보복관세가 맞물리면서 수출이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현대차 기업설명(IR) 자료에 따르면 5월 HMMA의 수출량은 14대로 전년 동월(1303대) 대비 98.9% 줄었다. 이는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 4월(8대) 이후 최저치다. HMMA 수출량이 100대 아래로 떨어진 것도 당시 이후 처음이다. 전월인 4월(2386대)과 비교해도 99.4% 급감했다.

수출 급감의 주요 원인으로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꼽힌다. 지난해 미국에 63만7000여 대를 수출했던 현대차로서는 관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생산량을 현지 판매나 재고로 활용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여기에 캐나다의 맞불 관세가 이뤄지면서 HMMA의 주력 수출 시장이었던 캐나다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도 또 다른 악재로 작용했다.

국내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 1분기(1~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지만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어 향후 실적에 미칠 영향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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