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버스터 실은 스텔스 폭격기 美 본토서 출격… 전략자산 총동원 [美, 이란 타격]
고농축 우라늄 최대 저장 ‘포르도’
신형 ‘벙커버스터’ 첫 실전 투입
연료 보관 이스파한엔 핵잠 동원
토마호크 미사일 30여발 퍼부어
트럼프 “핵농축 시설 완전 제거”
이란 “사전 대피… 지상부만 손상”
“중동 미군기지 취약” 보복 시사
IAEA “방사능 수치 증가 없어”


이번 작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에 나설지 여부를 향후 2주 안에 결정할 것”이라 밝힌 두 불과 이틀 만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백악관으로 복귀한 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이 NSC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 감행을 최종 결정했을 것으로 보인다.

타격 이후 중동 지역에 눈에 띄는 방사능 확산이 포착되지 않아 이란의 발언에 점점 더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날 미국의 이란 핵시설 타격에 대해 해당지역에 “방사능 수준 상승 보고가 없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걸프지역에 방사능 수치가 변함 없다”고 밝혔다. 미국이 이란 핵 능력 완전 제거에 실패했다고 판단할 경우 재차 타격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에게 “표적이 많이 남았다는 것을 기억하라. 만약 평화가 빨리 도래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런 다른 표적들을 정밀하게, 신속하게, 숙련되게 공격할 것”이라면서 추가 공격이 얼마든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은 중부사령부 지역본부가 소재한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에 1만여명, 쿠웨이트의 5개 기지에 1만3500명, 이라크에 2500여명 등 중동 곳곳에 4만여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중동 국가들도 이란의 보복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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