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대일보훈대상자 수상자 공적
나라 수호를 위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부상과 병으로 후유증을 앓으면서도 보훈가족들의 자립과 자활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등 제51회 대일보훈대상 수상자들의 삶이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라에 대한 헌신과 굳은 신념으로 역경을 극복한 수상자들의 공적을 소개한다.

△자립상 김은순 씨= 1972년 월남참전으로 부상을 입은 뒤 1986년 충북 영동 탄약창 부대에서 근무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남편을 대신해 대전 용문동 삼원식품(해찬들)에서 일하며 홀로 두 아이를 양육했다. 홀로 생계를 책임지는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김장 나눔과 반찬 나눔 등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웃들을 위해 온정을 베풀었다. 대전보훈공원 영렬탑과 전적비 청결·정화 활동은 물론 국립대전현충원 묘비닦기 등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애썼다.

△자립상 권희준 씨=6·25전쟁 당시 강원도 월산령 전투에서 부친을 잃은 권 씨는 선친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받들어 보훈가족으로서 성실하고 희생적인 삶을 살아왔다. 1967년 광운전자공업고를 졸업한 뒤 1968년부터 한 전자대리점을 운영한 그는 우수판매대리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978년 2월부터 서울 관악구 신림2동 통장으로 봉사활동을 시작, 1986년 4월부터 2010년 6월 30일까지 청소년선도위원으로 활동하며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정신 교육 등을 펼쳤다.

△자립상 최동임 씨=1967년 베트남 월남전에 참전 후 1973년 독일 광부로 일하다 2013년 사망한 남편을 대신해 40년 넘게 식당일을 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3남매를 키웠다. 보훈가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복지증진에 기여했다. 2020년 9월부터 올 5월까지 예산보훈회관미망인회 지회장으로 활동하며, 회관 부지조성 및 건립을 추진하는 등 보훈가족을 살피기 위해 노력해왔다.

△모범상 이상호 씨=이 씨는 월남전에 참전해 용맹을 떨쳤다. 이후 특전사 고공침투 훈련 중 낙하산 기능고장으로 추락해 1요추 압박골절 판정을 받는 등 신체의 어려움에도 헌신적인 삶을 살았다. 대전시광역지부 지부감찰원 및 중구지회장으로 활동하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불우회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등 집안 청소 등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왔다. 또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쌀과 생필품 등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봉사를 아끼지 않았다.

△모범상 정병무 씨=월남전에 참전했던 이 씨는 고엽체후유의증을 앓으면서도 보훈 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해왔다. 무공수훈자회 대전시 서구 지회장을 맡으며 관리내규를 수립하는 등 지회를 활성화했다. 또 태극기·근조기, 공적증서, 유골함 증정 업무 613회와 조문 등 선양행사 간 조사 낭독 255회 등 선양활동에 힘썼다. 현충원 참배 및 묘비닦기, 무공수훈자 공적비 정화활동 등 사회공헌은 물론 지진성금이나 기념관 건립기금, 기부활동도 꾸준히 했다.

△모범상 염종길 씨=월남파병 이후 고엽제후유의증을 앓으면서도 타의 귀감이 되는 국가유공자상을 정립했다. 1999년 10월 고엽제전우회 서산지회에 회원 가입해 운영 및 선도에 적극 활동했다. 특히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참전명예수당을 인상하는 데 기여했다. 이 덕분에 서산시는 국가보훈부장관 주관 참전유공자 예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장한아내상 서미순 씨=서 씨는 공상군경 배우자로, 2019년 8월 상이 3급 판정을 받은 남편을 정성으로 간호하며 고난의 시간을 함께 견뎌 나갔다. 남편의 버팀목으로 함께하면서도 두 남매를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시켰다. 역경을 딛고 남편과 자녀 뒷바라지를 해 온 서 씨는 서울지방보훈청 보훈도우미로 국가유공자를 보살피기 위한 업무를 해왔고, 소외된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힘썼다. 현재는 홍성군 소재의 사회적기업에서 시니어 바리스타로 활동하며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장한자녀상 강봉례 씨=6·25전쟁 전몰군경유공자의 유자녀인 강 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적으로 활동해왔다. 2007년 호국부녀 회원을 시작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으며, 전몰군경유족회 호국부녀회 대전시지부 회장으로 청소년 보훈교육과 보훈가족 간 네트워크 형성, 국가유공자 예우 증진 활동 등에 적극 참여해 보훈문화 정착과 회원 간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했다. 75세 이상의 독거노인과 장애우 등 취약계층 무료급식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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