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시장 무주공산 내년 지선 천안시장 도전 난립 양상

윤평호 기자 2025. 6. 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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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주공산인 천안시장 자리에 도전자들 규모가 10여 명을 훨씬 웃돌고 있다.

천안시장을 꿈 꾸는 예비 주자들은 21대 대선을 통해 제1 야당에서 여당으로 지위가 바뀐 더불어민주당에 가장 많이 포진했다.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출신으로 민주당 예산군수에 출마했던 김학민 이로운경제연구소장도 활동무대를 천안으로 옮겨 민주당 천안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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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1년] 천안시장 누가 뛰나
전·현직 시도의원 및 국회의원 도전 속 새 인물 가세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주공산인 천안시장 자리에 도전자들 규모가 10여 명을 훨씬 웃돌고 있다.

천안시장을 꿈 꾸는 예비 주자들은 21대 대선을 통해 제1 야당에서 여당으로 지위가 바뀐 더불어민주당에 가장 많이 포진했다. 민주당 간판으로 천안시장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이규희 전 국회의원, 한태선 전 민주당 정책실장은 두 번의 실패는 없다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천안시장 출마 뜻을 굳힌 민주당 전·현직 기초 및 광역의원들도 김선태 충남도의원, 김연 전 충남도의원, 장기수 전 천안시의회 부의장, 황천순 전 천안시의회의장 등 여럿이다.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선태 충남도의원, 김연 전 충남도의원, 이규희 전 국회의원, 장기수 전 천안시의회 부의장, 한태선 전 민주당 정책실장, 황천순 전 천안시의회의장. 대전일보DB

지역에 비교적 덜 알려진 새 인물들도 민주당 천안시장 주자 물망에 오르내린다. 중앙에서 경력을 쌓은 대표적 인물로 문재인 정부 소청심사위원장을 지낸 최재용 충남좋은정책포럼 공동대표는 남서울대학교에 교수로 적을 두고 활동을 개시했다. 김영만 천안미래희망제작소 대표는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천안지부장도 맡아 보폭을 넓히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출신으로 민주당 예산군수에 출마했던 김학민 이로운경제연구소장도 활동무대를 천안으로 옮겨 민주당 천안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민주당은 자천타천 후보들이 넘쳐나지만 압도적 승리를 기대할 만한 필승카드로는 약하다는 평가도 있어 새 정부 국정운영이 경과하며 의외의 인물이 급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진석(갑), 이재관(을), 이정문(병) 세 국회의원이 삼분지계하고 있는 민주당 천안 정치권의 역학 구도 속 누가 더 당내 많은 지지세와 명분을 확보하느냐 여부도 시장 출마 본선행을 위한 1차 관문인 공천 획득에 중요한 변수다.

민선 시장 개막 이래 천안 최초의 민주당 시장이라는 역사를 쓰고 재선도 성공했지만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불명예 중도 낙마한 구본영 전 천안시장도 출마로 재기를 꾀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본영 전 천안시장, 김영만 천안미래희망제작소 대표, 김학민 이로운경제연구소장, 최재용 충남좋은정책포럼 공동대표. 대전일보DB

국민의힘은 자당 소속의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4월 24일 대법원 판결로 시장직을 잃어 현직 시장 공석 사태를 초래했지만 재선거가 무산되며 당장의 책임론 부각은 모면했다. 충남 수부도시인 천안의 국회의원 세 석 모두를 민주당이 석권한 처지여서 국힘은 정치적 교두보 확보를 위해서도 내년 천안시장 선거 승리가 절실하다.

국힘은 박찬우 전 국회의원이 일찌감치 천안시장 출마 태세에 시동을 걸었다. 9대 천안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4선의 정도희 천안시의원도 체급을 올려 천안시장에 도전한다. 황종헌 충남도 정무수석의 천안시장 출마설도 나온다. 황 수석은 2020년 초 민선 7기 양승조 충남도지사 정책특별보좌관으로 같은 해 4월 천안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천안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지지선언을 했고 지난해 김 지사의 2급 정무수석보좌관으로 발탁됐다.

왼쪽부터 박찬우 전 국회의원, 정도희 천안시의원, 황종헌 충남도 정무수석. 대전일보DB

정치 지형 변화에 따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등 소수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의 출마도 더해질 수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지금이야 너도 나도 천안시장 후보들이라고 공언하지만 아직은 이름 값 장사를 하거나 빈수레가 요란한 측면도 있다"며 "대도시로 도약하는 천안시 위상에 걸 맞는 철학과 실력, 품성의 세 박자를 갖추지 않고서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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