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여름 자외선 - 시력 저하의 원인

2025. 6. 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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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씨는 한참 더운 계절로 변하고 있다.

자외선이 눈 속 망막의 황반에 미치는 영향은 먼저 산화 스트레스다.

따라서 이미 황반 변성이 있는 환자들은 망막 세포 기능을 보호하기 위해 여름 외출 시 꼭 자외선 차단을 해야 한다.

눈가 옆쪽으로 테두리가 있어 입체적으로 가리는 안경이 자외선 차단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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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성 눈사랑안과 복합터미널점 대표원장(안과 전문의)

이제 날씨는 한참 더운 계절로 변하고 있다. 오후엔 강렬한 햇빛에 눈이 따가울 정도다. 여름철 자외선은 여러 가지 해를 끼친다. 자외선은 빛의 파장 길이에 따라 100㎚에서 400㎚의 태양광선으로 UVA(315-400㎚), UVB(280-315㎚), UVC(100-280㎚)로 크게 나뉜다. UVA는 전체 자외선의 95%를 차지하고 창문 유리도 통과할 수 있다. 피부 깊은 곳까지 침투하여 광노화를 일으키고 색소침착, 주름을 만든다, 눈에는 황반에 직접 영향을 미쳐 황반변성을 일으킨다. UVB는 햇볕화상을 일으켜 피부를 그을리게 한다.

자외선은 안구에 익상편을 유발하기도 한다. 검은동자 옆 결막이 하얀색으로 각막 쪽으로 자라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익상편이라 한다. 익상편은 해변가에서 있는 분들이나 자외선 노출이 많은 분들에게 주로 발생한다. 익상편은 각막 중심으로 침범될 우려가 있어 제거 수술이 필요하다.

자외선이 눈 속 망막의 황반에 미치는 영향은 먼저 산화 스트레스다. 자외선(UVA, UVB)은 활성산소 생성을 촉진해 망막 세포, 특히 황반에 있는 시세포에 손상을 준다. 황반은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중요한 부위로, 자외선으로 인해 세포 기능 저하 및 세포 사멸이 유발된다. 또한 황반에는 자외선과 청색광을 흡수하는 천연 항산화 색소인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존재하는데, 자외선은 이들 색소의 양을 저하시켜 황반 보호 능력을 약화시킨다. 또한 자외선은 황반 아래 있는 망막상피세포에 손상을 입혀 노폐물 배출 기능을 떨어뜨려, 드루젠이라는 노폐물 침착을 증가시켜 황반변성의 위험 요인이 된다. 따라서 이미 황반 변성이 있는 환자들은 망막 세포 기능을 보호하기 위해 여름 외출 시 꼭 자외선 차단을 해야 한다.

선글라스는 필수적이다. 자외선 차단 정도를 알아보려면 UV400 이란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400㎚ 이하 자외선을 차단 한다는 의미이다. 렌즈색상은 회색, 갈색, 녹색, 노란색 등 여러 색이 사용되나 기능엔 큰 차이는 없다. 등산 드라이브엔 갈색이 좋으며 골프 등 스포츠 활동엔 녹색 계열이 좋다. 눈가 옆쪽으로 테두리가 있어 입체적으로 가리는 안경이 자외선 차단에 효과적이다. 녹색 계열의 너무 짙은 색은 빛의 투과량이 적어 피하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 색이 진할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은 것은 아니다. 간혹 짙은 녹색의 선글라스를 처음 사용하면 약간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녹색 빛의 초점이 망막 앞에 상이 맺혀서 그렇다.

어린이도 자외선은 피해야 한다. 다만 자외선은 비타민D 합성 및 안구 성장 발달에 필요해서 한낮에만(정오부터 3시경) 강한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좋다. 10세 이전 어린이는 선글라스보다는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도 코팅이 벗겨져서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점검이 필요하며, 세척은 차가운 물로 하고, 열에 의한 변형도 발생하기 때문에 보관에도 주의해야 한다.

요즘 황반 변성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여름철 외출 시 선글라스는 꼭 필요하며 흐린 날에도 사용하는 것이 자외선으로부터 망막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박근성 눈사랑안과 복합터미널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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