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란 한 판 9000원대… 충북도민 전국서 가장 비싼 달걀 먹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계란은 물가고 속 서민밥상의 허전함을 채워주는 대표 식재료다.
특히 충북 지역은 계란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비싸 도민들의 한숨을 자아내고 있다.
기준면적이 늘어나면 같은 면적에서 사육하는 닭의 수가 줄어 생산비용이 10% 이상 증가하고 또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계란 가격은 농민이 산지에서 판매하는 가격의 거의 두 배로 거래되는 등 폭리도 문제라는 게 협회측의 주장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란 30구 평균 소매가 7860원 달해
세종 6398·대전 6714·충남 7347원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계란은 물가고 속 서민밥상의 허전함을 채워주는 대표 식재료다. 최근에는 이마저도 값이 올라 부담이 커졌다. 특히 충북 지역은 계란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비싸 도민들의 한숨을 자아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가격정보에 따르면 19일 충북지역 특란 30구 평균 소매가격은 786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세종은 6398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보였다. 대전은 6714원, 충남은 7347원으로 나타났다.
충북 지역 계란 가격은 지난달 19일 7550원에서 한달새 310원(4.1%) 올랐다. 1년 전 7157원보다는 703원(9.8%) 오른 가격이다.
청주지역 전통시장에서 축산물가게를 운영하는 A 씨는 "도매로 들여오는 왕란 한 판 가격이 한 열흘 사이 700원 정도 오른 것 같다. 판매가격도 8000원에서 8500원, 9000원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계란값 상승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농업관측센터의 전망에 따르면 6월 산란계 마릿수는 지난해 7823만마리와 비슷한 7840만 마리로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4769만개보다 소폭 늘어난 4864만개다. 계란 가격 상승 원인이 공급량 문제는 아니라는 얘기다. 대한산란계협회는 정부의 저렴한 4번 계란 생산 억제, 유통업체 폭리 등을 계란값 상승 요인으로 들고 있다.
계란에는 생산정보가 담긴 난각번호가 새겨져 판매된다. 그중 앞자리 1번은 방사, 2번은 평사, 3번은 0.075㎡ 케이지사육, 4번은 0.05㎡ 케이지사육 등이다.
정부는 2018년 '축산법 시행령'을 개정해 산란계 1마리당 사육 기준면적을 0.05㎡에서 0.075㎡로 확대했다. 새로 입식하는 농가들은 4번 계란을 생산할 수 없게 된 셈이다.
기준면적이 늘어나면 같은 면적에서 사육하는 닭의 수가 줄어 생산비용이 10% 이상 증가하고 또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계란 가격은 농민이 산지에서 판매하는 가격의 거의 두 배로 거래되는 등 폭리도 문제라는 게 협회측의 주장이다.
수요측면에서도 가격 상승 요인이 있다. 우리나라 1인당 연간 계란 소비량은 2017년 11.4㎏에서 2023년 14.3㎏으로 늘어났다.
충북 지역이 유독 가격이 높은 데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도 한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지난 3월 8일부터 4월까지 청주를 비롯해 인근 천안, 아산, 세종에서만 10건의 고병원성 AI가 집중 발생했다. 이 시기 살처분된 산란계는 212만 마리에 달한다. 살처분 농장은 소독 및 각종 검사, 시험입식 등 절차를 거치게 돼 재입식까지 최소 3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또 병아리가 계란을 생산할 수 있게 성장하는 데에는 6개월 정도가 걸린다. 농식품부는 올해 3~5월 전국 산란계 농장이 매월 평균 480만수 병아리를 입식해 9월부터는 차츰 계란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
Copyright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행정수도 특별법 잰걸음’ 세종의사당·대통령2집무실 날개 단다 - 충청투데이
- 협치 손 내민 李 대통령… 여야 지도부 회동 - 충청투데이
- 왕란 한 판 9000원대… 충북도민 전국서 가장 비싼 달걀 먹는다 - 충청투데이
- ‘성남전 일등공신’ 아산 이학민 “연습했던 장면 그대로…소름돋아” - 충청투데이
- 집중호우 퍼부은 충북 곳곳서 강풍·침수 피해 잇따라 - 충청투데이
- ‘성남잡고 상위권으로 가자’ 충남아산FC 2-0 승리 - 충청투데이
- 생애 첫 청년 창업 길 터주는 호서대 - 충청투데이
- 거센 장맛비에 쓰러진 표지판 - 충청투데이
- 대전 연고 레슬링팀, 국가대표 4명 배출 - 충청투데이
- [사설] 심상치 않은 장마철 집중호우, 반복되는 피해 막아야 -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