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강자' 삼성운용, 국내 첫 순자산 80조 돌파 눈앞

이정훈 기자 2025. 6. 22. 17: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증시 호조에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강자 삼성자산운용이 덩달아 웃고 있다.

올 들어 ETF 순자산이 13조 원 넘게 증가하며 국내 자산운용사 중 최초로 순자산 8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2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일 기준 삼성자산운용의 ETF 순자산 총액은 79조 6222억 원으로 올 들어 13조 3714억 원 증가했다.

삼성자산운용의 ETF 순자산 규모가 빠르게 불어나고 있는 건 국내 증시가 올해 고공 행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증시 호조에 올들어 13.4조 늘어
국내 지수형·파생상품 고른 인기
배당 ETF 강화 성장세 이어갈 듯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10포인트(1.48%) 오른 3021.84에 장을 마치며 3년 6개월만에 3000을 넘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내 증시 호조에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강자 삼성자산운용이 덩달아 웃고 있다. 올 들어 ETF 순자산이 13조 원 넘게 증가하며 국내 자산운용사 중 최초로 순자산 8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2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일 기준 삼성자산운용의 ETF 순자산 총액은 79조 6222억 원으로 올 들어 13조 3714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순자산 증가분(6조 1717억 원) 보다 2배를 넘는 수치다.

삼성자산운용의 ETF 순자산 규모가 빠르게 불어나고 있는 건 국내 증시가 올해 고공 행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 지수는 20일 3021.84에 장을 마감하며 3년 6개월여 만에 3000선 돌파에 성공했다. 올 들어 30% 가까이 오른 코스피 지수는 주요 20개국(G20) 증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파른 상승세에 국내 주식형 ETF를 향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 중 상위 200종목을 편입하는 코스피200을 기초 지수로 삼는 ‘KODEX 200’ ETF의 순자산은 올 들어서만 1조 1059억 원 증가하며 해당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코스피 지수를 활용한 파생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은 코스피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 ETF를 올 들어 약 6개월 동안 1조 원어치 넘게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최근 분위기가 너무 과열됐다는 판단 하에 코스피200 지수 하락시 2배로 수익을 올리는 인버스 ETF를 매집했다. 올 들어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를 8052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올 초 외국 펀드 납부세액 개정 영향으로 옵션 매매를 활용해 분배금 재원을 마련하는 커버드콜 ETF에도 자금이 몰리는 분위기다. 개인들은 올 들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 3164억 원어치를 순매수 했는데 이는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 중 최대 규모다.

국내 증시 전망이 밝다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자산운용의 파죽지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서 국내 증시를 기반으로 한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의 총보수 인하를 검토했으나 금융감독원의 제지로 제동이 걸렸다.

삼성자산운용은 당분간 국내 주식형 ETF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상법 개정과 주주환원 강화 기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리츠·커버드콜·고배당 등 배당 ETF 라인업 강화에 신경 쓰고 있다.

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