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민석 논문 타박하려거든 유지(Yuji) 정도 되는 걸 가져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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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중국 칭화대 법학석사 논문에서 탈북자 대신 '도북자', '반도자'라는 용어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민의힘이 공세 수위를 끌어올린 가운데, 민주당 측이 "논문을 타박하려거든 유지 정도 되는 것을 가져오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원내대변인은 "논문에 쓰인 '도북자', '반도자'라는 단어가 '북한에서 도망간 사람', '배반하고 도망간 사람'이라는 뜻으로 탈북민을 비하하고 북한을 옹호했다는 것"이라며 "중국어 사전을 한번 뒤적여보기만 해도 거짓임을 금방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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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중국 칭화대 법학석사 논문에서 탈북자 대신 '도북자', '반도자'라는 용어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민의힘이 공세 수위를 끌어올린 가운데, 민주당 측이 "논문을 타박하려거든 유지 정도 되는 것을 가져오라"고 반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오늘(22일)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의 석사논문에서 쓰인 표현까지 문제 삼고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변인이 언급한 '유지(Yuji)'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008년 당시 국민대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에서 '회원 유지'를 영문으로 'member Yuji'라고 표기하며 논란이 된 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김 원내대변인은 "논문에 쓰인 '도북자', '반도자'라는 단어가 '북한에서 도망간 사람', '배반하고 도망간 사람'이라는 뜻으로 탈북민을 비하하고 북한을 옹호했다는 것"이라며 "중국어 사전을 한번 뒤적여보기만 해도 거짓임을 금방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도북자'와 '반도자'는 중국 내에서 탈북민을 지칭할 때 일반적으로 쓰이는 표현"이라며 "중국판 BBC, 동아일보 중국어판 가사 등에도 '도북자'라는 표현은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도자' 역시 케임브리지 중국어 사전, 네이버 사전 등에서 '국가나 단체를 이탈한 사람'을 뜻하는 중립적 표현으로 정의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언제까지 '아니면 말고 식'의 꼬투리 잡기로만 일관할 것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한 주간지는 김 후보자가 석사학위 논문의 중국어 제목에 탈북자 대신 도북자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감사의 글에는 '반도자'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세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rlatpdms01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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