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승격’ 드라마 써낸 오비에도, ‘레전드’ 카솔라와 재계약 준비

포포투 2025. 6. 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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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만에 라리가 승격을 이뤄낸 레알 오비에도가 카솔라를 위한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레알 오비에도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오비에도의 에스타디오 카를로스 타르티에레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승격 플레이오프(PO) 결승 2차전에서 미란데스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1 승리를 거뒀다.

오비에도는 고향팀으로 복귀해 라리가 승격까지 이뤄낸 살아있는 레전드 카솔라와 라리가에서도 동행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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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24년 만에 라리가 승격을 이뤄낸 레알 오비에도가 카솔라를 위한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레알 오비에도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오비에도의 에스타디오 카를로스 타르티에레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승격 플레이오프(PO) 결승 2차전에서 미란데스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오비에도는 1,2차전 합산 스코어 3-2로 2000-01시즌 강등 이후 24년 만에 라리가로 복귀했다.


오비에도 승격 드라마의 주인공은 산티 카솔라였다. 이번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카솔라는 추격의 시작을 알리는 득점을 해냈고, 이전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 2차전에서는 승부를 가르는 결승골을 넣었다. 과거 라리가와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한 카솔라는 선수 커리어의 마지막을 고향팀으로 돌아와 승격을 이뤄냈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오비에도의 구단주 헤수스 마르티네스는 승격 축하 행사에서 “산티 카솔라는 모두의 감독이고, 그는 더 많은 경기를 뛰기 위해 여기에 있다. 나는 그에게 2-3년 더 계약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비에도는 고향팀으로 복귀해 라리가 승격까지 이뤄낸 살아있는 레전드 카솔라와 라리가에서도 동행을 원하고 있다.


카솔라의 축구 인생은 다사다난했다. 2012-13시즌 아스널로 향한 카솔라는 드리블을 통한 탈압박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스 능력을 선보이며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나가며 사라졌던 아스널의 중원 창의성을 다시 살려냈다. 데뷔 시즌 49경기 12골 13도움으로 아스널 팬들에게 최고의 영입으로 찬사받았다.


카솔라는 아스널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카솔라는 2016년 10월 루도고레츠전 이후 2018년 8월까지 약 2년의 기간을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 기간에 카솔라는 무려 11번의 수술을 받았고, 의사들은 다시 걷기만 해도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카솔라는 부상과의 싸움에서 이겨냈고 재활을 통해 비야레알에서 다시 일어섰다.


부상을 떨쳐낸 카솔라는 비야레알에서 부활했다.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패스 능력과 탈압박 능력은 여전했다. 비야레알 첫 시즌 35경기 4골 10도움으로 라리가 도움 3위에 오르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이후 알 사드를 거쳐 2023년 자신의 고향팀인 오비에도로 돌아왔다.


치명적인 부상을 이겨내고, 선수 커리어의 마지막을 고향팀에 복귀해 라리가 승격까지 이뤄낸 ‘낭만’의 대명사 카솔라의 나이는 ‘40세’다. 구단주는 카솔라와 라리가에서도 동행을 원하지만, 카솔라의 나이는 이제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 않다. ‘레전드’ 카솔라가 은퇴를 선택할지, 동행을 이어나가 오비에도의 라리가 정착을 도울지 많은 관심이 모인다.


글=‘IF기자단’ 5기 장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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