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율의 72야드 백스핀 샷이글’ 옥태훈 국내 최고역사 KPGA 선수권 제패 생애 첫승… 최종R 9언더파 맹타
선두를 위협하는 짜릿한 샷이글에 이어 역전의 대세를 틀어쥐는 4홀 연속 버디가 터졌다.
옥태훈(27)이 국내 최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68회 KPGA 선수권(총상금 16억원) 최종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뷔 8년 만에 첫 우승을 거둬들였다.
옥태훈은 22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CC(파71·714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고 9타를 줄이는 맹타로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 김민규(17언더파 267타)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전날 선두 신용구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옥태훈은 3번홀(파5)에서 72야드 거리의 3번째 샷을 ‘백스핀 이글’로 연결하고 1타차로 좁힌 뒤 6번홀 6m 칩인 버디로 동타를 만들었다.
이후 4홀 연속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7타를 줄이며 2타차 선두로 올라선 옥태훈은 후반에도 신용구가 고전하는 사이 13, 14번홀 연속 버디를 잡고 20언더파를 채우며 4타차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국가 상비군 출신으로 2017년 챌린지 투어(2부)를 거쳐 2018년 KPGA 투어에 나선 옥태훈은 아마추어 시절 1개 대회를 포함해 131번째, 투어 데뷔후 125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거둬들였다.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강경남과 연장전 끝에 준우승 한 이후 우승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옥태훈은 2022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제주)에서 프로 첫 우승을 거뒀고, 지난해 골프존 도레이오픈 최종라운드에서 KPGA 9홀 최소타(9언더파 27타) 기록을 쓴 상승세를 몰아 마침내 첫 우승 고지를 밟았다.
올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4월) 공동 2위를 포함해 8개 대회에서 5차례 톱5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달궈온 옥태훈은 9번째 대회에서 장벽을 깨고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300점과 국내 최고상금 3억 2000만원을 획득, 단숨에 대상 1위(3940점)와 상금 1위(6억 1945만원)로 올라섰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2위로 올시즌 유럽 DP월드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오픈 2회 우승자 김민규도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더파를 몰아쳤으나 옥태훈의 기세를 넘지 못했다.
통산 2승에 도전한 신용구는 이날 3타를 줄였으나 3위(16언더파 268타)로 밀렸고 첫 우승을 노린 전재한은 4위(15언더파 269타)로 마쳤다.
양산 |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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