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러니 '8월 내한'까지 SON 못 팔지! "손흥민 인기? 베컴·루니 능가해" 절친 폭로

김진혁 기자 2025. 6. 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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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절친 카일 워커의 발언을 미뤄보면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을 쉽게 매각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웹'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워커가 토트넘의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 중 겪었던, 손흥민의 엄청난 팬 반응에 대한 일화를 회상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아시아 내 인기를 꾸준히 활용해 왔다. 팬들 사이에서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상업적 이유로 손흥민을 과도하게 이용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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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손흥민의 절친 카일 워커의 발언을 미뤄보면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을 쉽게 매각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웹'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워커가 토트넘의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 중 겪었던, 손흥민의 엄청난 팬 반응에 대한 일화를 회상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손흥민의 거취가 최대 관심사다.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2024-25시즌까지 쭉 한 팀에서만 활약 중이다.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454경기 173골 94도움을 기록했다. 2023-24시즌부터는 주장까지 역임했다. 게다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까지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전설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흐르는 세월을 막을 수는 없었다. 1992년생 손흥민은 어느덧 33세를 바라보고 있다. 과거 전성기 기량에서 점차 내려고 있으며, 2024-25시즌 기량 하락이 눈에 띄게 포착됐다. 토트넘 역시 손흥민의 부진과 더불어 2026년 여름까지 남은 계약을 빌미로 올여름 매각을 고려 중이다.

다만, 손흥민 매각은 토트넘 입장에서 그리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이유는 손흥민이 가진 축구 외 영향력 때문이다. 대한민국 최고 스타 손흥민은 한국을 넘어 유럽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토트넘도 손흥민을 통한 여러 마케팅, MD 상품 등 여러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손흥민 창출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토트넘은 매각 속도를 잠시 늦추고 8월에 있을 내한 일정을 바라보고 있다. 실제로 과거에도 토트넘은 내한 행사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번 경험이 있다. 그리고 당시 동행했던 전 토트넘 소속 워커는 한국에서의 손흥민 영향력을 회상하며 '손흥민 효과'의 존재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워커는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손흥민과 함께 한국에 갔었다. 그런 반응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손흥민이 차량에 탄 것처럼 위장한 더미 차량을 먼저 보내야 했다. 팬들은 그 차량을 둘러싸고 멈춰 세웠지만, 손흥민이 없다는 걸 확인하고서야 그 차량을 놔줬다. 게다가 팬들은 우리가 묵던 호텔 앞에서 밤새도록 기다렸다. 나는 웨인 루니, 프랭크 램파드, 데이비드 베컴도 그런 반응을 받는 걸 봤지만, 손흥민은 그 모든 스타보다 더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토트넘은 손흥민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길 원한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아시아 내 인기를 꾸준히 활용해 왔다. 팬들 사이에서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상업적 이유로 손흥민을 과도하게 이용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손흥민 이적설도 8월 내한 일정 이후에나 본격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최근 손흥민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구단은 아시아 투어가 끝나기 전까지 그의 이적을 승인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는 투어 주최 측과의 계약상 조건 때문으로, 손흥민의 현지 인기를 고려할 때 반드시 그가 투어에 참여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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