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4년 만에 신설법인 반등…제조업·건설업 창업 증가세 뚜렷

이봉한 기자 2025. 6. 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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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분야 중심 창업 활기…“영세 창업 탈피 위한 후속 지원 절실”
구미상공회의소
경북 구미지역 신설법인 수가 4년 만에 반등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경북(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는 최근 NICE평가정보 자료를 분석한 결과,2024년 구미지역에서 새롭게 설립된 법인은 총 520개사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20년 이후 4년 만의 증가세 전환으로, 월별로는 1월에 75개사가 설립돼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65개사로 전체의 31.7%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으며, 도매 및 소매업 91개사(17.5%), 서비스업 81개사(15.6%), 건설업 62개사(11.9%), 부동산업 30개사(5.8%), 농업 및 임업 16개사(3.1%), 정보통신업 13개사(2.5%)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 업종은 62개사(11.9%)였다.

전년 대비 증가 폭이 두드러진 업종은 제조업(+17개사), 건설업(+23개사), 농업(+6개사)이며, 도소매업(-17개사), 서비스업(-10개사), 정보통신업(-6개사)은 감소했다.

제조업 내 세부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분야가 71개사(43.0%)로 가장 많았고, 기계·금속 55개사(33.3%), 기타 25개사(15.2%), 섬유·화학 14개사(8.5%) 순이었다. 지난해보다 섬유·화학은 7개사, 기계·금속은 5개사, 전기·전자는 4개사가 각각 증가한 반면, 기타 업종에서는 10개사가 줄었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5000만 원 이하가 118개사로 전체 제조업 신설법인의 71.5%를 차지해 소규모 창업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5000만 원 초과1억 원 미만 22개사(13.3%), 1억 원 이상5억 원 미만 22개사(13.3%), 5억 원 이상~10억 원 미만 3개사(1.8%)로 조사됐다.

5000만 원 이상 자본금을 가진 제조업 법인 중 30개사(63.8%)는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에 설립됐다. 이 가운데 1공단이 19개사로 가장 많았고, 4공단 7개사, 2공단과 3공단 각각 2개사로 나타났다.

심규정 구미상의 경제조사팀장은 "신설법인 수가 반등한 것은 긍정적 신호지만, 여전히 영세 창업이 주를 이루는 만큼 내실 있는 창업 생태계 조성과 스케일업을 위한 기술, 마케팅, 자금 지원 등 촘촘한 후속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