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진흥원, ‘메디 엑스포 코리아’서 AI 기반 한의약 미래 청사진 제시

김윤섭 기자 2025. 6. 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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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정보 플랫폼·임상 빅데이터 성과 공개…디지털 전환 통한 과학화·표준화 가속
한국한의약진흥원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메디 엑스포 코리아' 전시회에 참가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전시 부스. 한국한의약진흥원.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25 메디 엑스포 코리아'에 참가해 한의약의 미래를 이끌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의 최신 동향과 성과를 적극적으로 선보였다.

대구광역시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국내 보건의료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통합 전문 전시회로, 헬스케어, 첨단의료기기, 병원설비, 치과기자재 등 다채로운 영역을 아우르며 300여 개에 달하는 글로벌 브랜드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산업체가 참여해 최첨단 기술과 제품, 그리고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공유하는 장이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이 중요한 전시 기간 동안 '한약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사업'과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진행 상황과 핵심적인 성과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며, 한의약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확고한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한의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데이터 기반으로 예측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한 한의약의 미래 가치를 강조해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상진 한국한의약진흥원 지능정보화센터장은 인터뷰에서 "이번 '2025 메디 엑스포 코리아' 참가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인공지능기본법 제정에 발맞춰 한의약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히며, "관련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연구 성과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메디 엑스포 코리아' 전시회에 참가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전시 부스. 한국한의약진흥원.
김 센터장은 또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인공지능 기반의 '한약정보 공동 활용 플랫폼' 구축을 위해 한약(한약재 및 한약제제 포함) 관련 실험 정보를 통합적으로 수집, 분석, 제공하는 시스템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지난 6월 9일부터 한약 실험정보 관리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이 플랫폼은 한약 연구 및 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데이터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병관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추진단장은 한의약의 과학화와 표준화를 위한 노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서 단장은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에 기반한 표준 전자의무기록(EMR) 개발 및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근거 중심의 한의 진료를 확립하고, 체계적인 임상 정보 수집 시스템을 구축하여 한의학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필수적인 과정으로 평가된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이처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한의약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민들의 한의약에 대한 인식을 한층 높이고, 궁극적으로 한의약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 참가는 한의약이 첨단 의료기술의 흐름에 발맞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