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28 마술올림픽' 유치 나선다
‘FISM WCM 2028’ 유치 도전
캐나다 퀘벡과 치열하게 경쟁
7월 14일 이탈리아 총회 투표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이 세계마술올림픽으로 불리는 ‘FISM WCM(세계마술챔피언십) 2028’ 유치에 나선다.
1948년 창립한 FISM은 6개 대륙 52개국 116개 협회 10만 명의 마술사가 가입된 세계 최대 규모의 마술연맹이며 3년마다 세계 마술 경연대회인 세계마술챔피언십을 열고 있다. 2025년 올해는 7월 14일부터 19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며 약 3000여 명의 마술사와 관계자들이 이 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사실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은 지난 2018년 한국 최초로 이 대회를 열었다. 2015년 총회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유치를 따냈고 2018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당시 2500여 명의 마술사와 관계자가 부산을 찾았고, 20만 명이 행사장에서 마술쇼를 즐겼다. 당시 부산 공연장과 숙소 수준, 행사 진행 능력, 관객 열기 등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28년 FISM 마술 월드챔피언십 도전도 이 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시작했다. 2028년은 부산에서 이 행사를 개최한 지 10년이 되는 해이며, 투표권을 가진 각 나라 대표가 대부분 2018년 부산의 성공적인 행사를 기억하고 있어 긍정적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매직페스티벌은 부산에서 개최한 지 10년이 되는 해 다시 한번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일찌감치 세웠고, 매년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에 나라별 회장단을 순회 초청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계속 유지했다.

2028년 FISM 세계마술챔피언십 유치 도시는 2025년 이탈리아 토리노 대회 첫 날인 7월 14일 FISM총회에서 투표로 결정된다. 부산의 경쟁 상대는 캐나다 퀘벡이다.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은 총회 전 날인 13일 한국의 밤 행사를 통해 그동안 쌓은 네트워크를 다시 한 번 다지고, 14일 마지막 프리젠테이션에서 부산의 경쟁력과 노하우, 새로운 프로그램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강 위원장은 부산이 2028년 세계마술챔피언십을 유치한다면, 북한 마술연맹과 마술사들을 부산으로 초대할 생각이다. 2018년 부산 행사를 준비하며 북한 마술사를 초청하기 위해 통일부를 통해 공식적으로 초청장을 보냈고, 북한과 교류가 있는 재일교포 마술사를 통해 비공식적으로 참가를 적극 권하는 등 품을 많이 들였다. 북한 측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지만, 최종 단계에서 참석이 불발돼 아쉬움이 남았다. 강 위원장은 “2028년에는 남북한의 마술사가 동시에 부산 공연장에 선 모습을 꼭 보여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