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사)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조애자)와 경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가 함께한 '찾아라! 예천&경북 행복마을' 프로젝트가 예천읍 노상리와 백전1리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 두 마을은 각각 예천행복마을 23호, 24호 그리고 경북행복마을 62호로 이름을 올리며, 또 하나의 '사람 중심 마을복지' 사례로 기록됐다.(예천군 제공)
해 질 무렵, 예천읍 노상리 마을회관 앞 골목이 유난히 환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어르신들의 미소, 그리고 골목 담장에 새겨진 알록달록한 벽화가 낯선 풍경을 만들고 있었다. 시간이 멈춘 듯 낡아 있던 마을은, 300여 명의 손길을 통해 다시 살아 숨 쉬기 시작했다.
지난 20일, (사)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조애자)와 경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가 함께한 '찾아라! 예천&경북 행복마을' 프로젝트가 예천읍 노상리와 백전1리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 두 마을은 각각 예천행복마을 23호, 24호 그리고 경북행복마을 62호로 이름을 올리며, 또 하나의 '사람 중심 마을복지' 사례로 기록됐다.
지난 20일, (사)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조애자)와 경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가 함께한 '찾아라! 예천&경북 행복마을' 프로젝트가 예천읍 노상리와 백전1리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 두 마을은 각각 예천행복마을 23호, 24호 그리고 경북행복마을 62호로 이름을 올리며, 또 하나의 '사람 중심 마을복지' 사례로 기록됐다.(예천군 제공)
행사 당일, 도심에서 멀지 않은 마을에 전국 각지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였다. 미용사, 사진작가, 전기기술자, 미술강사, 요양보호사까지 각자의 재능을 기꺼이 들고 온 이들은 하루 종일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벽에 그림을 그리고, 노후 전등을 갈고, 지팡이를 수리하고, 손톱을 정성스레 다듬었다. 누군가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족욕을 권했고, 누군가는 마을 어귀에 화재감지기를 달며 "이제 안심하고 주무세요"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지난 20일, (사)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조애자)와 경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가 함께한 '찾아라! 예천&경북 행복마을' 프로젝트가 예천읍 노상리와 백전1리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 두 마을은 각각 예천행복마을 23호, 24호 그리고 경북행복마을 62호로 이름을 올리며, 또 하나의 '사람 중심 마을복지' 사례로 기록됐다.(예천군 제공)
백전1리 어르신 석모(83) 할머니는 "젊은 사람들 와서 벽에 그림도 그리고, 나한테 족욕도 해줬는데 그 따뜻한 물보다 마음이 더 따뜻했어예"라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무심히 지나쳤던 골목이 이제는 마을 주민에게 자랑거리가 됐다.
행사를 총괄한 조애자 이사장은 "자원봉사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며 "오늘 하루의 동행이 이 마을에 오래도록 따뜻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사업은 2014년 은풍면에서 첫 발을 뗀 후 12년째 이어지며, 마을 단위 재생과 공동체 회복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김학동 예천군수, 도기욱 도의원, 지역 여성단체 및 예술인 대표들이 함께해 현장을 돌며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손을 맞잡았다. 노상리 권근택 이장과 백전1리 석기선 이장은 "마을에 처음으로 벽화가 생겼어요. 그걸 보는 아이들도 달라졌고, 어르신들도 마당에 나올 일이 많아졌습니다"라며 변화된 마을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학동 군수는 "행정은 인프라를 넘어서 마음을 채우는 일"이라며 "예천군은 앞으로도 마을 곳곳에서 이런 따뜻한 동행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