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과 1차 접촉” PL 선호하는 김민재, 유럽 러브콜 쏟아지고 있다
[포포투=정지훈]
김민재가 알 나스르와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그러나 곧바로 독일 유력지 기자의 반박이 나왔고, 유럽 빅 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에서 활동하는 산티 아우나 기자는 “알 나스르가 김민재 영입에 매우 적극적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낸 김민재가 벌써 이별을 준비할지도 모른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나스르가 김민재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내고 있으며, 김민재 또한 이적 가능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나폴리 시절 강력한 수비력을 보여줬던 그의 커리어에 또 다른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최근 이적설에 휩싸였다. 올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뒤 그에게 신임을 받으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김민재는 센터백 중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토 히로키, 스타니시치 등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면서 김민재는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꾸준히 경기를 뛰었고, 뮌헨도 지난 시즌 무관을 털고 마이스터샬레(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치명적인 실책이 잦아졌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등 중요한 순간에 실수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현지에서 수많은 비판을 받았고 이적설이 불거졌다. 여기에 바이엘 레버쿠젠의 지난 시즌 무패 우승을 이끈 조나단 타가 이적하면서 김민재의 입지도 위협받고 있다.
평소 김민재의 실수를 감싸주던 콤파니 감독마저 김민재의 방출에 동의했다는 후문이다. 독일 '빌트'는 “PSG의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김민재가 페네르바체에 있을 때부터 그를 지지해 왔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방출할 의향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민재를 노리는 클럽으로 파리 생제르맹(PSG), 리버풀, AC밀란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사우디 클럽들의 관심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 나스르와 협상이 긍정적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아우나 기자는 “알 나스르는 김민재 영입을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현재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최근 며칠간 매우 적극적으로 선수 측과 접촉 중이다. 협상이 상당히 진전된 상태이며, 알나스르는 김민재를 데려오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 이미 유럽 스타들을 다수 영입하면서 알 나스르는 수비 강화를 위해 김민재 영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 역시 사우디행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우나 기자는 “그는 이번 이적을 스포츠적 측면뿐 아니라 재정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도전으로 보고 있다. 세리에 A에서 인상적인 시즌을 보낸 후 2023년 여름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많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분데스리가에서는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따라서 알 나스르로의 이적은 커리어를 다시 도약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제 남은 건 양측이 최종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여부다”고 김민재가 사우디로 향하는 게 커리어에 긍정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곧바로 더 공신력 있는 소식이 등장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에서 일하며 바이에른 내부 소식에 능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김민재가 여름에 떠날 가능성이 있고, 알 나스르는 그의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도 떠나고 싶어 하지만, 사우디 클럽과 구체적인 발전은 없다.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AC밀란도 김민재 영입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그 어떤 공식 제안도 없었다. 폴크 기자는 "김민재의 미래에 대해서는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고, 선수 측과의 협상도 진행되지 않았다. 리버풀과 맨유가 진지한 관심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공식 제안은 없는 상태다"며 딱 잘라 선을 그었다.
이런 상황에서 뉴캐슬과 접촉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 '원풋볼'은 21일(한국시간) "PSG가 이번 여름 센터백 영입을 추진 중이며,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김민재가 레이더에 포착됐다. 유럽 전역에서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PSG는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리버풀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이미 선수 측과 1차 접촉을 한 상태다. PSG와 AC 밀란 또한 상황을 주시 중이다.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를 당초 약 5,000만 유로(약 790억 원)에서 3,500만 유로(약 550억 원)로 낮춘 상태다. 김민재는 이적에 열린 입장이며,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밝혔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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