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끝났다! PL 속도 못 따라가" 충격 혹평...32세 손흥민, "느린 리그" 사우디행 현실로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손흥민의 기량이 프리미어리그 수준에 못 미친다는 충격적인 혹평이다.
올여름 손흥민의 거취가 불투명하다. 1992년생 손흥민은 어느덧 토트넘 홋스퍼 소속 10년 차를 보냈다. 그러나 오랜 세월만큼 손흥민의 예리함에도 점차 녹이 슬고 있다. 과거 손흥민은 폭발적인 스프린트와 강력한 양발 마무리를 강점으로 프리미어리그를 수놓았다.
그러나 2024-25시즌 손흥민의 기량 하락이 뚜렷해졌다. 손흥민은 공식전 46경기 11골 11도움을 올렸다. 공격 포인트 자체는 준수하지만, 순도가 매우 떨어진다. 주요 경기에서 침묵하는 빈도가 잦았고,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생산력도 저조했다. 특히 드리블, 슈팅 전환율 등 세부 지표가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결국 손흥민과 올여름 작별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스쿼드 재편과 이적 자금 확보를 추진하는 가운데, 손흥민의 이적이 하나의 출구 전략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끈 뒤 현재 계약이 1년 남은 상태다. 이적료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현실적인 마지막 기회가 이번 여름이라는 점에서, 토트넘은 이를 놓치지 않으려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평소 손흥민을 맹비판하기로 유명한 토트넘 출신 전 선수 제이미 오하라도 해당 여론에 합류했다. 주장 박탈설, 매각설 등 손흥민 깎아내리기로 유명세를 탄 오하라는 이번에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수준에 미달한다고 주장했다.


오하라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손흥민을 떠나보내야 할 시점"이라며 "좋은 기회가 온다면 난 그를 보내줄 것이다. 손흥민 최고의 폼은 이제 지났고, 조금 더 느린 리그로 가야 할 시기가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는 너무 빠르고, 손흥민은 예전만큼 빠르지 않다. 손흥민은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로 토트넘을 위해 헌신했지만, 때로는 축구도 변화를 맞이해야 한다. 그는 레전드다. 개인적으로는 그가 토트넘에 남아 예전처럼 활약하길 바라지만, 솔직히 말해 다시 그런 모습을 보긴 어려울 것 같다. 그의 전성기는 지나갔다"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손흥민의 기량 하락을 꼬집었다. 오하라는 "손흥민은 과거에는 공을 툭 쳐내기만 하면 수비수를 따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게 안 된다. 라이언 긱스도 그랬다. 젊을 땐 번개같았지만 나이가 들자 플레이 스타일을 바꿨다. 미드필더처럼 변했다. 손흥민도 그런 식으로 플레이를 바꿀 수 있을까? 새로운 방식으로 축구를 배워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시점이라는 데 동의했다. 오하라는 "당연히 그럴 수 있다. 그가 항상 원했던 우승컵을 마침내 들어 올렸고, 그것도 토트넘에서 해냈다. 그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리더였고, 뛰어난 선수였다. 상업적으로도 아시아에서 토트넘의 위상을 끌어올린 인물이다. 그는 이 클럽의 레전드다"라고 했다.

오하라의 주장처럼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보다 더 느린 리그로 가야한다면 현재로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하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올여름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 세 구단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단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4,000만 유로(약 630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 사우디 측은 손흥민에게 연간 약 3,000만 유로(약 430억 원)의 연봉을 제안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거취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의 면담 후 정해질 전망이다. 손흥민은 7월 둘째 주 토트넘 훈련장에서 프랭크 감독을 첫 대면할 예정이다. 만일 이적이 결정된다면 손흥민은 오는 8월 내한 일정 소화 후 본격적인 토트넘 이탈을 준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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