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럴 수가...너무 욕심부렸나?' 사이영상 2연패 정조준 하던 크리스 세일, 갈비뼈 골절로 부상자 명단 등재

김지현 기자 2025. 6. 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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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에이스 크리스 세일이 갈비뼈 골절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22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세일이 지난 19일 뉴욕 메츠전에서 무리한 수비 도중 갈비뼈 골절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세일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애틀랜타는 오는 25일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던 세일의 자리를 대체할 투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완봉을 향한 집념은 박수를 받았지만, 그 대가로 세일은 팀에 뼈아픈 공백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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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에이스 크리스 세일이 갈비뼈 골절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22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세일이 지난 19일 뉴욕 메츠전에서 무리한 수비 도중 갈비뼈 골절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부상은 9회초 1사, 후안 소토의 느린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세일은 마운드에서 몸을 던져 다이빙 캐치에 성공한 뒤, 무릎을 꿇은 채 1루로 정확한 송구를 던지며 아웃 카운트를 추가했다. 완봉까지 단 두 개의 아웃을 남긴 상황에서 세일의 완봉을 향한 집념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몸통이 바닥에 강하게 부딪히며 갈비뼈에 부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피트 알론소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투혼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어진 브랜든 니모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완봉 기회를 아쉽게 놓쳤고 결국 교체됐다.


그는 이날 총 8⅔이닝 동안 11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완봉은 눈앞에서 놓쳤지만 투혼은 진하게 남았다.

그의 최근 행보는 그야말로 '압도' 그 자체였다. 올 시즌 15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2.52, 89⅓이닝 114탈삼진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모두 3위에 올라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1.23, 66이닝 82탈삼진, FIP 2.22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남겼다. 이 기간 4차례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고, 단 한 번도 2자책점을 넘기지 않았다.


그 기세를 MLB.com도 인정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투수 파워랭킹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세일은 20일 발표된 최신 랭킹에서 당당히 7위에 올랐다. 지난해 커리어 첫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던 그는 올 시즌 2연패를 정조준하고 있었다.

애틀랜타는 지난 18일부터 10일 동안 메츠와 총 7차례 맞붙는 강행군 일정에 대비해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크리스 세일을 비롯해 스펜서 슈웰렌바흐, 스펜서 스트라이더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을 앞세워 시리즈 승기를 잡겠다는 구상이었다.


애틀란타는 21일부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3연전을 소화하고, 24일부터 다시 메츠와 4연전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세일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애틀랜타는 오는 25일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던 세일의 자리를 대체할 투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애틀란타는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했고, 특히 18일부터 치른 메츠와의 3연전에서는 시리즈 스윕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상승세를 타던 팀 분위기 속에서 세일의 갑작스러운 이탈은 찬물을 끼얹는 예기치 못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완봉을 향한 집념은 박수를 받았지만, 그 대가로 세일은 팀에 뼈아픈 공백을 남기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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