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설마했는데 “한국, 중국에 밀렸다”…세계 성장업종 수출시장서 점유율 하락

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istar@mk.co.kr) 2025. 6. 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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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성장업종 수출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중국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2일 '성장업종 수출시장 활용현황 평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 선임연구위원은 한국 수출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췄는지 점검하기 위해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성장하는 품목(이하 성장시장)에서 한국 수출이 시장 속도에 발맞춰 증가하고 있는지를 따져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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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자료 사진 [출처=연합뉴스]
세계 성장업종 수출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중국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2일 ‘성장업종 수출시장 활용현황 평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 선임연구위원은 한국 수출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췄는지 점검하기 위해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성장하는 품목(이하 성장시장)에서 한국 수출이 시장 속도에 발맞춰 증가하고 있는지를 따져봤다.

지 선임연구위원은 제조업 전 품목 중에서 2015∼2022년 사이 수출시장 규모의 성장 속도를 기준으로 성장 속도가 빠른 200개 품목을 성장시장이라고 정의했다.

성장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2015년 5.6%에서 2022년 5.0%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수출 총액은 1282억 달러에서 2398억달러로 1.9배 증가했다. 다만, 성장시장 전체 확대 속도인 2.1배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와 달리 세계 성장시장에서 한국과 경쟁하는 중국의 점유율은 증가했다. 2015년 21.7%에서 2022년 31.2%로 늘었다.

성장시장 수출액은 2015년 4598억 달러에서 2022년 1조100억 달러로 2.2배 증가했다.

200개 성장시장 품목 중 한국의 수출액 상위 20개 품목의 실적을 비교하면 중국의 성장세가 더 컸다.

반도체 관련 품목, 배터리, 철강, 건설기계 등 16개 품목에서 2015∼2022년 사이 중국의 수출 성장 속도가 한국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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