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 "올해 최저임금 1만30원으로 인간다운 삶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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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가 내년 적정 최저임금으로 시급 1만1천500원을 요구한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시간당 1만2천원 이상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중 과반수는 현재 최저임금인 1만30원에 대해 턱없이 부족한 액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동계와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폭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는 가운데 노동계는 내년 적정 최저임금으로 1만1천500원을, 경영계는 1만30원 동결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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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57%"최저임금 1만2천원 적정"

노동계가 내년 적정 최저임금으로 시급 1만1천500원을 요구한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시간당 1만2천원 이상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적정 수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시간당 1만2천원 이상(월 251만원) 이어야 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57%였다.
직장인 중 과반수는 현재 최저임금인 1만30원에 대해 턱없이 부족한 액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만30원을 주 40시간 기준 월급으로 환산하면 209만6천270원으로 ‘현재 최저임금이 인간다운 삶을 보장한다고 보느냐’라는 질문에 57.4%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는 나이가 많고 직급이 낮을수록,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중 86.4%는 ‘물가 상승으로 임금이 줄었다는 것에 동의한다’라고 답했다. 최저임금이 오르고 있지만 물가 상승 때문에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직장갑질119 김기범 변호사는 “지난해와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이 물가 인상률에 미치지 못해 실질임금이 감소했다”라며 “내년 최저임금은 ‘열심히 일하면 먹고사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회적 상식에 부합하는 수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계와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폭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는 가운데 노동계는 내년 적정 최저임금으로 1만1천500원을, 경영계는 1만30원 동결을 요구하고 있다.
조혜정 기자 hjc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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