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옛 수리파출소 환경 개선 촉구 결의안 채택

김명철·손용현 2025. 6. 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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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에 신속한 조치 요청...주민 불안·도시 미관 훼손 해소 나서
만장일치 가결..."흉물 방치 중단,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해야"
군포시 산본동에 위치한 구 수리파출소 건물. 외벽 도색이 벗겨지고 부지 관리가 미흡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손용현기자

군포시의회가 방치된 옛 수리파출소 건물의 환경 개선과 부지 관리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20일 제28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신속한 조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구 수리파출소 건물(군포시 산본동 1151-6번지 소재)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관리하는 국유 재산으로, 수년째 사용되지 않으며 외벽 도색이 벗겨지고 타일이 훼손되는 등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건물은 학교, 주민센터, 아파트 단지, 도서관 등 다중 이용시설과 맞닿아 있어 주민 불편과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박상현 의원은 결의안 제안 설명을 통해 "이 사안은 단순한 국유재산 관리 차원을 넘어 도시 경관과 지역 공동체의 삶의 질, 공공 신뢰와 직결되는 문제"라며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공익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포시의회 제282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현장. 이날 시의회는 옛 수리파출소 건물 환경 개선과 부지 관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사진=군포시의회

주민들 역시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수리동 주민 김모 씨(40대)는 "아이들이 학교를 오가며 그 건물 옆을 지날 때마다 무섭다고 할 정도"라며 "관계 기관이 더 이상 방치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박모 씨(60대)는 "과거 안전의 상징이던 파출소 건물이 이제는 지역의 흉물처럼 인식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국유재산의 공익적 가치 실현과 법적·사회적 책무를 다하되, 주민 생활권 내 공공 부지가 더 이상 도시 슬럼화의 상징이 되지 않도록 외관 정비와 부지 관리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했다.

결의안은 별도의 찬반 토론 없이 표결에 부쳐졌으며, 채택과 동시에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식 전달돼 실질적 조치를 요구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협력해 상황을 점검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명철·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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