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기생충·오겜까지...한류, 정점 찍었나?" NYT가 본 한국 문화

김주미 기자 2025. 6. 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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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가 K팝, 드라마, 뷰티, 한식 등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 문화를 분석했다.

NYT는 21일 '한국은 어떻게 문화 강국이 됐나. 그리고 그 다음은'이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통해 "한류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화장품과 음식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유·무형 상품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한류가 전성기를 맞이한 가운데, NYT는 '한국이 문화 강국인가'에 대한 의견이 갈린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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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가 K팝, 드라마, 뷰티, 한식 등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 문화를 분석했다. 

NYT는 21일 '한국은 어떻게 문화 강국이 됐나. 그리고 그 다음은'이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통해 "한류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화장품과 음식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유·무형 상품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소설가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 8일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미국 토니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문화는 최근 해외에서 큰 상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K팝을 세계에 알린 방탄소년단이 최근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복귀하면서 재결합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고, 걸그룹 블랙핑크도 오는 7월 서울을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이달 26일에는 넷플릭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 화제가 됐던 '오징어 게임'의 시즌3가 공개된다.

이처럼 한류가 전성기를 맞이한 가운데, NYT는 '한국이 문화 강국인가'에 대한 의견이 갈린다고 소개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한국 문화가 세계의 주류로 안착했다고 생각하지만, 일각에서는 한국의 문화적 힘이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같이 국제적 영향력에 도달하기까지는 갈길이 멀다는 의견도 나온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한령이나 한국의 문화를 금지하는 북한 등 지정학적 장애물이 있고, 한국의 문화 수출도 일부 분야에 국한돼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한국 문화가 정점에 있는지, 아니면 지속적으로 힘을 발휘할지는 전망하기 이르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이미 한류가 오락을 넘어 생활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류 팬들은 K팝 가수, K드라마 스타 등이 먹는 음식을 먹고, 메이크업을 따라 하고,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면서 한식, 한글 등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다.

특히 한국의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21% 상승하면서 미국, 프랑스에 이어 3위 화장품 수출국으로 자리매김 했다. 또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의 김밥 관련 영상이 확산하면서 미국 식료품점에서는 재료가 품절됐고 라면 수출도 크게 늘었다. 

이 같은 관심은 한국을 찾는 관광객과 외국인 거주자, 교환학생의 증가로 이어졌다. 이들 중 일부는 한국 드라마, SNS의 대중문화 스타들을 통해 본 한국의 삶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한다.

NYT는 빅뱅을 좋아해 한국을 처음 방문한 뒤 현재 한국에서 대학원을 졸업한 태국 출신 온지라 마히타퐁쿨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 음식과 편리한 생활방식에 매료돼 한국에 살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한국에 외국인에 대한 차별이 어느 정도 존재한다. 나는 그 점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이 마냥 긍정적인 사회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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