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트리플잼] "안녕하세요? 재일교포 3세 양애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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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애리는 22일 스타필드 고양 1층 센트럴 아트리움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WKBL 3x3 트리플잼' 2차 대회에 윌 소속으로 출전했다.
지난해 WKBL 무대에서 뛰었던 이시다 유즈키(전 하나은행), 시다 모에(전 KB스타즈) 등과 한 팀을 이뤘다.
2003년생 160cm 가드 양애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부모님이 모두 한국인인 재일교포 3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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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한국 무대요? 가능하다면…"
양애리는 22일 스타필드 고양 1층 센트럴 아트리움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WKBL 3x3 트리플잼’ 2차 대회에 윌 소속으로 출전했다. 지난해 WKBL 무대에서 뛰었던 이시다 유즈키(전 하나은행), 시다 모에(전 KB스타즈) 등과 한 팀을 이뤘다.
2003년생 160cm 가드 양애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부모님이 모두 한국인인 재일교포 3세다. 현재 도쿄의료보건대학 농구부 소속으로 4학년에 재학 중이다.
CT 타이거즈(태국)와 만난 8강전에서는 아쉽게 웃지 못했다. 월은 13-21로 패했고, 양애리는 1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윌 소속 모든 선수가 3x3 경험이 전무했고, 연습 시간 역시 크게 부족했다고. 그렇기에 태국 3x3 전문팀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양애리는 서툰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양애리입니다. 일본 대학에서 4학년을 다니고 있어요"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동료들이 많이 도와주셨고, 팬들도 가까이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신나게 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언급했듯 부모님이 한국인인 재일교포 3세다. 한국에서 이런 경험을 했다는 소식은 부모님에게도 뜻깊은 소식일 터. 양애리는 "연락드렸더니 깜짝 놀라셨다(웃음). 좋아해 주셨고, 잘하고 오라고 이야기 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재일교포가 WKBL 무대를 누비는 장면은 종종 볼 수 있다. 지난해 드래프트 1순위 홍유순(신한은행) 역시 재일교포 출신이다. 이후 국가대표라는 꿈까지 이뤘다.
양애리는 "아직 크게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가능하다면 도전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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