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하위’→키움 ‘버팀목’ 하영민 “포기하지 않겠다…매 경기 전력투구할 것” [SS스타]

박연준 2025. 6. 22. 13: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감독으로서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

그러면서 "체력이 부족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매 경기 힘내서 더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팀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 매 경기, 매 이닝 전력투구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영민이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고척 | 박연준 기자 duswns0628@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감독으로서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

키움 홍원기(52) 감독이 하영민(30)을 향해 한 얘기다. 팀이 최하위에 머문다. 어려운 상황에도 선발 로테이션에서 연일 최선을 다한다. 하영민도 “매 경기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했다.

‘꾸준함’이 하영민의 무기다. 지난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선발로 나선다. 28경기 나서 9승8패, 평균자책점 4.37을 적었다. 팀 토종 선발 최다승, 최다 이닝을 기록했다. 버팀목 역할을 했다.

키움 하영민이 투구에 임하고 있다. 고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올시즌도 마찬가지다. 시즌 15경기 나서 6승7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 중이다. 선발 로테이션을 단 한 번도 거르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도 “투수조 주장인 하영민이 쉼 없이 공을 던지고 있다. 정말 미안하다”라며 “최근에는 손가락 물집 때문에 힘겨워했다. 통증을 견디고 공을 던져줬다. 감독으로서 감사한 마음이다”고 했을 정도다.

하영민은 “나만 힘든 게 아니다.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해 힘을 쏟고 있다. 앞으로도 묵묵히 내 할 것을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체력이 부족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매 경기 힘내서 더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이 더그아웃에 들어오면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고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지난 5월 등판한 5경기 중, 3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QS) 이상 투구를 펼쳤다. 단 1승도 수확하지 못했다. 잘 던져도 타선 도움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승운’이 따라주질 않은 셈이다.

하영민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내가 더 잘 던졌다면, 충분히 승리를 챙길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팀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 매 경기, 매 이닝 전력투구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움 하영민이 투구에 임하고 있다. 고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팀이 최하위에 머문다. 9위 두산과 9.5경기 차다. ‘반등’을 해내기엔 격차가 너무 크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다.

하영민은 “이럴 때일수록 선수단 모두가 뭉쳐야 한다. 모든 선수가 팬들께 미안한 마음이다”라며 “야수진도 (송)성문이를 필두로 노력하고 있다. 포기하지 않겠다.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