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벙커버스터' 첫 투입 관측…NYT "포르도에 12발 투하"

김경희 기자 2025. 6. 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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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핵 시설 3곳 중 지하 요새화한 것으로 알려진 포르도 시설을 타격하는 데 미군이 최소 6발의 벙커버스터를 투입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CNN과 폭스뉴스 등은 미군이 포르도 핵 시설에 벙커버스터 6발을 투하했다고 보도했는데, 뉴욕타임스는 벙커버스트 12발이 동원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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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공개된 벙커버스터 'GBU-57'

이란의 핵 시설 3곳 중 지하 요새화한 것으로 알려진 포르도 시설을 타격하는 데 미군이 최소 6발의 벙커버스터를 투입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벙커버스터는 지표면 아래 깊숙이 파고 들어간 뒤 폭발하도록 설계된 공중 투하용 초대형 관통 폭탄을 통칭하는데, CNN과 폭스뉴스 등은 이 가운데 가장 강력한 최신 폭탄, GBU-57이 사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GBU-57'은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으로 개발돼 더 정밀한 폭격을 할 수 있으며, 지하 60m 안팎까지 뚫고 들어가 벙커와 터널 등을 초토화할 수 있습니다.

포르도 핵심 시설들은 산악 지대 지하 80-90m에 묻혀 있는 걸로 추정되는데, 'GBU-57'을 연속으로 투하하면 폭발 때마다 더 깊이 파고드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AP는 부연했습니다.

CNN과 폭스뉴스 등은 미군이 포르도 핵 시설에 벙커버스터 6발을 투하했다고 보도했는데, 뉴욕타임스는 벙커버스트 12발이 동원됐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당국자를 인용해 B-2 포격기 6대가 포르도 핵시설에 벙커버스터 12발을 투하했으며, 미 해군 잠수함이 나탄즈와 이스파한 핵시설에 토마호크 미사일 3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한대의 B-2 포격기가 나탄즈에도 벙커버스터 2발을 투하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주요 목표 지점인 포르도에 폭탄 전체 탑재량이 모두 투하됐다"고 공개하면서, 폭탄 여러 발로 원하는 결과를 얻었음을 암시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GBU-57이 이날 사용된 게 맞다면 전장에서 쓰인 첫 번째 폭격 사례라고 AP는 짚었습니다.

6.2 미터 길이의 'GBU-57'은 13.6톤에 달하는 무게 때문에, 현재 시점으론 미군의 B-2 스텔스 폭격기로만 운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GBU-57' 무게를 견딜 수 있는 모든 폭격기에 탑재될 수 있으나, 현재 미군은 B-2 스텔스 폭격기로만 이 폭탄을 싣고 투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했다고 AP는 전했습니다.

(사진=미 공군 제공, AP,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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