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양광 시장 16% 성장하는데…中 독점에 수익성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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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올해 처음으로 600GW를 돌파하며 전례 없는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강 선임연구원은 "태양광 기업들은 올해 공급과잉 문제로 제품 가격이 반등하기 어려운 경영 환경에 직면해 있고 경영 실적도 개선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내 태양광 시장은 신정부의 등장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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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올해 처음으로 600GW를 돌파하며 전례 없는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화려한 성장세 뒤에는 중국 주도의 독과점과 출혈 경쟁으로 인한 구조적 수익성 악화라는 이중 구조가 도사리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발간한 '2025년 상반기 태양광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태양광 수요는 695GW로 전년 대비 1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세계 태양광 시장은 사상 처음 600GW를 돌파하는 것이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이 급부상하면서 전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점이 주요 배경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태양광 수요는 2027년 779GW, 2030년에는 864GW에 이를 것으로 상향 조정됐다.
석탄·가스 발전 대비 짧은 건설 기간과 낮은 태양광 발전 단가는 태양광 확산을 가속화하는 주요 요인이다. 기존 화석 연료 발전소는 인허가 제외 시에도 3~5년이 소요되지만, 1GW급 태양광 발전소는 1년 내 완공이 가능하다.
태양광 수요는 중국(368GW)과 미국(52GW) 등 기존 주도국뿐 아니라 인도(39GW), 독일(17GW), 브라질(16GW), 사우디아라비아(8.1GW)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중이다. 전력망을 통한 전기공급이 어려운 국가들에서는 소규모 태양광 설비를 중심으로 설치가 급증하고 있다.
강정화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한국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미국시장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불확실성이 있지만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선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불가피하다"며 "미국 태양광 설치량은 2027년 59GW, 2030년 66GW 등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외형 성장의 중심에는 중국 기업들의 과잉 공급과 독과점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기준 폴리실리콘의 글로벌 생산 96%, 웨이퍼의 99%를 중국이 점유하고 있다.
태양전지와 모듈에서도 상위 10개 기업 모두가 중국이다.사실상 전 밸류체인에서 중국이 글로벌 공급망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의 수요를 초과한 공급은 제품 가격 하락과 출혈 경쟁으로 이어져 가격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이달 기준 태양전지는 W당 0.036달러이며, 모듈은 W당 0.087달러로 1달러가 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올해 1분기 톈웨이(3억5600만달러), JA솔라(2억2500만달러), 진코(1억9100만달러) 등 주요 중국 태양광 기업들은 일제히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미국의 퍼스트솔라만 IRA 덕분에 흑자를 기록한 상황이다.
강 선임연구원은 "태양광 기업들은 올해 공급과잉 문제로 제품 가격이 반등하기 어려운 경영 환경에 직면해 있고 경영 실적도 개선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내 태양광 시장은 신정부의 등장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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