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시군 현안-김천] 원도심 재생·혁신도시 활성화

안희용 기자 2025. 6. 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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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십자축 광역교통망 중심지로 변신 시도 정부지원을
배낙호 김천시장이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김천혁신도시 전경

김천시는 KTX, SRT, 경부·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는 교통의 중심지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와 중부내륙철도(수서~김천), 동서횡단철도(전주~김천), 통합신공항철도(김천~의성), 대구권광역전철(대구~김천) 등의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철도사업 추진으로 십자축 광역교통망의 새로운 중심지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도농 복합도시로 김천 혁신도시를 품고 있으며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10여개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해 튜닝카, 드론, 스마트 물류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광역 스마트 농식품 물류단지 조성, 스마트 농업 전환 등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 속에 국토균형발전의 지역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추진해 나가야 할 사업은 원도심 재생, 혁신도시 활성화, 미래산업 육성 등이다.

◆ 원도심 활성화 사업

김천역 선상역사 신축과 연계하는 '평화지구 도시환경 정비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평화동 구도심에 2천억 원을 투자해 청년, 신혼부부, 어르신 등을 위한 공동주택 500세대를 건립해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평화 첨단산업 융복합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구)도축장, 연탄공장 등 공업지역 7만㎡의 개발을 추진해 철도 관련 산업 유치 및 박물관, 복합환승센터, 컨벤션센터 등을 조성,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생활인구 유치를 통한 상권 재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김천혁신도시 재도약

김천혁신도시 조성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의 대표 정책이다. 혁신도시 조성의 진정한 완성과 혁신도시 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기존 공공기관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공공기관 2차 이전은 기존 혁신도시로!'의 실현이다.

김천혁신도시 건설에는 약 8천700억 원이 투입됐고,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육아종합지원센터, 녹색미래과학관, 복합혁신센터, 청소년 테마파크, 국민체육센터 조성 등 1천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자했으나, 수도권에서 이주한 주민들은 아직도 의료, 교육, 문화시설 등에서 부족함을 느끼는 실정으로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통한 혁신도시의 규모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또한 어린이 전문 통합의료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혁신도시에 우선권이 있는 특수목적고 유치,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하는 AI·자율주행 등에 특화된 단과 공과대학 설립을 추진해 지역인재 육성과 주민 정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산업 육성

튜닝카, 드론, 스마트 물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철도망 중심지의 이점을 살린 철도 관련 산업을 후속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가장 먼저 경북선 폐선로를 활용한 고속철도 차량 정비기지의 유치를 발판으로 '김천 교통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28만㎡ 부지에 차량 정비기지를 비롯한 철도 관련 산업체를 유치하기 위한 기반 시설 조성 사업으로 약 5천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인근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드론자격센터, 튜닝안전기술원과 한국도로공사의 스마트 물류센터가 위치하고 있으며 K-드론지원센터 및 자동차 주행시험장, 모빌리티 튜닝산업 지원센터 조성 및 각종 연구개발 사업 유치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그리고 '김천 차세대 모빌리티 안전 융합특구 지정'이다. 김천1일반산업단지 및 혁신도시 일원 약 237만여㎡대한 특구 지정으로, 관련 규제 완화 및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고 실증까지 원스톱으로 추진해 김천이 모빌리티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김천시는 KTX 역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지방균형발전의 모범모델이 되는 도시다. 원도심 활성화, 김천 교통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김천 차세대 모빌리티 안전 융합특구 지정을 통해 경북 서부권의 중심도시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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