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이다연 "우승 부담보다는, 지금 눈앞에 주어진 것에 집중하겠다" [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도 안산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가 펼쳐지고 있다.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이다연은 대회 2라운드까지 단독 1위(합계 13언더파)에 올랐다.
이다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라운드 잔여 경기 때부터 감이 좋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임했다"며 "초반에는 퍼트가 잘 떨어지지 않았는데, 한두 개씩 들어가기 시작하면서부터 '꼭 넣어야 한다'는 부담이 줄어서 퍼트도 자연스럽게 잘됐던 것 같다. 오늘도 좋은 성적으로 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다연은 "편하게 치자는 생각에 더해 성적도 잘 나와서 감사하게 느끼고 있다. 스스로에게 큰 기대를 걸기보다는 지금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완벽하지 않더라도 그 안에서 잘한 점을 스스로 칭찬해주려고 했고, 그런 태도가 편안한 마음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선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다연은 "몸이 안 좋을 때도 좋은 성적을 낸 적이 있고, 힘든 시기를 견디고 나면 반드시 다시 좋은 흐름이 온다는 걸 경험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어려운 시기에도 그 순간을 견디는 방법을 스스로 익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 부쩍 퍼트가 강해진 비결에 대해 묻자, 이다연은 "사실 최근까지 퍼트가 잘 안 된다고 생각해서 최근에 연습량을 늘렸고, 그게 확실히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답했다.
현재 우승에 가장 바짝 다가서 있는 이다연은 "기회이니까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지금 주어진 것에 집중하고, 내가 해야 할 플레이를 제대로 해내는 데 더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다연은 "최종라운드 일을 미리 걱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지금까지의 두 라운드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그 자체로 스스로에게 많은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언급한 뒤 "마지막 라운드는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 내 앞에 주어진 일에 집중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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