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 “윤석열 대면조사 원칙”

정환봉 기자 2025. 6. 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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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소환은 수사 마지막 단계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특검은 22일 오전 기자들을 만나 윤 전 대통령 조사와 관련해 "대면조사가 원칙이고 서면·출장조사는 원칙이 아니다"라며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다른 수사가 다 이뤄진 뒤 마지막으로 소환할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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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19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나오고 있다. 정용일 선임기자 yongil@hani.co.kr

채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소환은 수사 마지막 단계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특검은 22일 오전 기자들을 만나 윤 전 대통령 조사와 관련해 “대면조사가 원칙이고 서면·출장조사는 원칙이 아니다”라며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다른 수사가 다 이뤄진 뒤 마지막으로 소환할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특검과 수사 대상이 겹치는 문제에 대해서는 “김건희 특검이 (김건희 여사) 소환 우선권을 가지고 내란 특검이 윤 전 대통령 우선권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특검 간 조율을 통해서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특검은 “범죄의 중요도는 내란이 훨씬 중요하지 않나. 중한 범죄가 (수사의) 우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특검은 윤 전 대통령 격노설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 대사 임명 및 출국과정도 수사 범위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 특검은 사무실 입주 뒤 본격적인 수사 채비를 갖출 계획이다. 사무실 마련이 완료되지 않으면 수사기록 인수나 수사 인력 운용 등이 곤란하기 때문이다. 내란 특검은 서울동부지검과 서울고검 사무실을, 김건희 특검은 정부 소유인 서울 광화문 건물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지만 채상병 특검은 민간 건물에 입주할 계획이라 임차료 지급 등 절차가 더 복잡한 상황이다.

이 특검은 “(원래) 법무부에 특검 지원 조직이 있어서 특검이 시행된 뒤 건물만 지정하면 사무실과 계약 문제 등을 다 처리해줬는데 (법무부에) 문의해 보니 그런 조직이 없다고 하더라”며 “추측해보면 전 정부에서 특검을 계속 거부해 와서 조직이 필요 없다고 보고 없앤 것 같다”고 말했다. 채상병 특검의 사무실 입주는 24일 열릴 국무회의에서 예비비 사용이 승인된 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특검은 지난 20일 김선호 국방부 차관을 만나 20명 규모의 군검사와 수사관 등을 요청한 상태다. 이 사건을 앞서 수사해 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도 인력을 파견받을 계획이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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