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입덕 1일차입니다[편파적인 씨네리뷰]

■편파적인 한줄평 : 사랑해요, 사자보이…아, 헌트릭스!
오늘부터 덕질 1일이다. 그룹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를 모두 품고 싶다. 귀엽고 신선한 발상으로 K팝과 악귀 퇴치를 역은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감독 메기 강, 크리스 애펄헌즈)가 ‘덕몰이’에 나선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이자 알고보면 악령 사냥꾼 헌트릭스(루미, 미라 조이)가 세상을 파탄에 빠뜨리기 위해 데뷔한 저승사자 5인조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진우, 로맨스, 애비, 미스테리, 베이비)와 극강의 빌런 ‘귀마’에 맞서 싸우는 K팝 고막 힐링 애니메이션이다. 이병헌이 ‘귀마’ 역에, 안효섭이 ‘진우’ 역에 직접 더빙을 맡았고, 그룹 트와이스의 정연, 지효, 채영이 OST에 참여해 귀호강에 나선다.

색다르다. 동서양의 만남이 이런 매력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흥미롭다. K팝과 K-저승 세계관이 소재고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주인공인데, 이를 ‘몬스터 호텔’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하니 재밌는 ‘혼종’이 탄생한다. ‘숨은 영웅 셋이 거대 악당을 퇴치한다’는 단순한 줄거리 속에 한국의 무속신앙과 저승 세계관을 K팝 아이돌 문화와 엮어 말아주니, 한번 맛보면 멈출 수 없는 맛있는 먹거리로 업그레이드된다. 특히 호랑이와 까치 캐릭터는 독보적인 신스틸러로, 작품이 끝나도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극강의 귀여운 매력을 보여준다.
볼거리도 상당하다. 한국 아이돌 예능을 패러디한 장면부터 아이돌 시상식 속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의 치열한 대립을 담은 클라이맥스, 마지막 ‘귀마’와 헌트릭스의 대결까지 놓칠 곳이 없다. 사자보이즈의 ‘유어 아이돌’ 무대는 보는 사람도 ‘오 마이 갓’을 외칠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무엇보다도 K팝 애니메이션답게, 곳곳에 배치된 OST도 강점이다. 특히 작품의 주제와도 맞닿은 헌트릭스의 ‘골든’은 보는 이도 흥얼거리게 할 만큼 중독적이다. 이뿐만 아니라 사자보이즈의 입덕곡인 ‘소다팝’은 귀에 쏙쏙 꽂히는 멜로디라, 플레이리스트에 그대로 담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영어 버전과 한국어 더빙 버전 모두 경험해도 좋을 듯 싶다. 어린이가 봐도, 어른이 봐도 모두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지금 스트리밍 가능.
■고구마지수 :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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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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