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달라진 강원, 정경호 감독이 원했던 공격 카드 합류하자 혈이 뚫렸다…‘강릉 시대’ 맞춰 대반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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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필요한 건 보강이었다.
전반기 강원FC의 가장 큰 약점은 득점력이었다.
공격 자원 보강이 필요했던 강원은 발 빠르게 움직여 김건희와 모재현, 두 명의 공격수를 수혈했다.
김건희는 당시 정 감독 지도를 받으며 커리어에서 가장 우수한 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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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결국 필요한 건 보강이었다.
전반기 강원FC의 가장 큰 약점은 득점력이었다. 지난해 공격의 핵심이었던 양민혁과 측면에서 주공격 루트로 활약하던 황문기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전반기에만 세 명이 짐을 싸 돌아갈 정도로 외국인 선수의 존재감도 희박했다.
공격 자원 보강이 필요했던 강원은 발 빠르게 움직여 김건희와 모재현, 두 명의 공격수를 수혈했다. 두 선수 모두 정경호 감독이 강력하게 원했던 자원이었다. 김건희는 정 감독이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 코치 시절 지도했던 선수다. 김건희는 당시 정 감독 지도를 받으며 커리어에서 가장 우수한 실력을 뽐냈다. 2019시즌 후반기 K리그1 10경기에서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도약했다.
일본 진출 후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으나 김건희의 장점을 잘 아는 정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추진했다.
김건희는 21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대구FC와의 K리그1 20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8분 정확한 헤더로 복귀골을 신고했다. 경기력은 아직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으나 골 맛을 본 만큼 빠른 적응을 기대할 만하다.
모재현은 정 감독이 가장 바랐던 영입 대상이었다. 김천 상무에서 에이스급으로 활약한 만큼 영입하면 공격의 파괴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실제로 모재현은 대구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김대원, 서민우 등 군 전역자까지 합류하면서 강원 스쿼드의 무게감은 한층 묵직해졌다. 김대원도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구전만 보면 강원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정 감독이 원했던 패를 손에 쥐자 실력을 발휘한 셈이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 기존의 이상헌, 김동현 등도 안정감을 찾았다. 이상헌의 경우 지난 라운드 FC서울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후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팀이 전체적으로 살아나는 분위기다.
마침 강릉으로 복귀한 후 혈이 뚫렸다. 강원은 전반기 홈 경기를 춘천에서 치렀다. 도 화합을 위해 영서 지방을 배려하는 차원이지만 선수단에는 힘든 여정이었다. 클럽하우스가 있는 강릉에서 춘천까지는 차로 2시간 정도 걸린다. 사실상 원정을 소화하는 일정이었다. 이제 확실한 안방인 강릉에서 편안하게 홈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여러모로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한 경기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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