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보고있나… 트럼프 “이란 핵 심장부 완전 파괴”

워싱턴/박국희 특파원 2025. 6. 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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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불량배 평화 택해야” 항복 요구
“2주 말미 준다”더니 2일만에 폭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 백악관에서 이란 핵 시설 공습과 관련된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J 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 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 장관./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밤 이란 핵시설 3곳에 대한 미군의 정밀 공습이 “눈부신 군사적 성공”이었다고 선언하며 “이란의 핵 농축 능력이 완전히, 전적으로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이날 밤 10시(미 동부시 기준)백악관에서 발표한 긴급 성명에서 “조금 전 미군이 이란 정권의 세 핵심 핵시설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에 대해 대규모 정밀 타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이란의 핵 농축 능력을 파괴하고, 세계 최고의 테러 지원국이 제기하는 핵 위협을 중단시키는 것이었다”며 “오늘 밤 이란의 핵시설이 완전히, 그리고 전적으로 파괴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에 대해 “중동의 불량배는 이제 평화를 선택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의 공격은 훨씬 더 크고 훨씬 더 쉬워질 것”이라며 “이 상황은 계속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 “오늘 밤의 목표는 가장 어렵고 어쩌면 가장 치명적인 것이었지만, 많은 목표물이 아직 남아 있다”며 “평화가 신속히 찾아오지 않는다면 나머지 목표들을 정밀하고, 빠르고, 능숙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중 대부분은 몇 분 안에 제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란을 향해 “40년간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 외쳐왔다”며 “급조폭탄으로 우리 국민의 팔과 다리를 날려버렸고, 우리는 1000명 이상을 잃었다. 수십만 명이 그들의 증오로 인해 희생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들 장군 카셈 솔레이마니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지목했다. 카셈 솔레이마니는 트럼프가 집권 1기 당시 무인기 공격을 승인해 암살했던 이란 군부 실세였다.

2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시설에 대한 미국의 공격 이후 대국민 연설을 하는 것을 한 카페의 손님들이 지켜보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이번 작전에 대해 트럼프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그 어떤 팀보다도 잘 협력했다”며 “이 작전은 수십 년간 세계가 본 적 없는 종류의 작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밤 그 장대한 기계를 몰았던 위대한 미국 애국자들, 미군 모두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밤 우리가 해낸 것을 해낼 수 있는 군대는 세계에 없다”며 “심지어 가까운 수준조차 없다. 방금 전 일어난 일을 할 수 있었던 군대는 역사상 존재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내일 아침 8시, 댄 케인 합참의장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 장관이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며 “신을 사랑하고, 우리의 위대한 군대를 사랑한다. 그들을 지켜주시길, 신이 중동을 축복하길, 이스라엘을 축복하길, 그리고 미국을 축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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