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룸’엔 CIA 국장·국무장관, 하원 의장·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사전 보고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 미국 항공기가 이란의 핵 시설을 직접 타격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작전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미 국무장관이 ‘워룸’이라 불리는 백악관 상황실에서 모든 과정을 감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존 랫클리프 CIA 국장을 포함한 당국자들이 백악관 상황실(워룸)에서 이번 공습과 그 여파를 모니터링했다”고 전했다. 루비오와 랫클리프는 최근 주요 안보 라인 중 JD 밴스 부통령, 댄 케인 합참의장과 함께 트럼프의 신뢰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NYT는 “랫클리프는 이번 주 내내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해 트럼프와 백악관에 정기적으로 보고해왔다”고 했다. 미 항공기의 공격 당시 트럼프도 상황실 안에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 군사 작전의 주요 책임자인 피트 헤그세스 국방 장관과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의 참석 여부도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워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절이었던 2011년 5월 1일 9·11 테러를 일으킨 주범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한 제로니모(Geronimo·빈라덴을 지칭하는 미 정보 당국의 암호명) 작전 사진으로 유명하다. 당시 사살 작전을 생중계로 보던 상황실에서 오바마는 회의 테이블 구석에 쪼그려 앉아 화면을 응시했고, 힐러리 클린턴 당시 국무장관은 손으로 자신의 입을 가리고 있었다. 가톨릭 신자인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은 묵주를 만지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 CIA 국장이었던 리언 패네타는 버지니아주 랭글리에 있는 CIA 본부에서 같은 화면을 보며 백악관에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하원의장이자 공화당 원내대표인 마이크 존슨(루이지애나)과 공화당 존 튠 상원 원내대표는 공격이 시작되기 전 군사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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