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룸’엔 CIA 국장·국무장관, 하원 의장·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사전 보고받아

뉴욕/윤주헌 특파원 2025. 6. 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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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랫클리프 CIA 국장은 21일 미국의 이란 공습 당시 백악관 워룸에서 작전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 미국 항공기가 이란의 핵 시설을 직접 타격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작전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미 국무장관이 ‘워룸’이라 불리는 백악관 상황실에서 모든 과정을 감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존 랫클리프 CIA 국장을 포함한 당국자들이 백악관 상황실(워룸)에서 이번 공습과 그 여파를 모니터링했다”고 전했다. 루비오와 랫클리프는 최근 주요 안보 라인 중 JD 밴스 부통령, 댄 케인 합참의장과 함께 트럼프의 신뢰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NYT는 “랫클리프는 이번 주 내내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해 트럼프와 백악관에 정기적으로 보고해왔다”고 했다. 미 항공기의 공격 당시 트럼프도 상황실 안에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 군사 작전의 주요 책임자인 피트 헤그세스 국방 장관과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의 참석 여부도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2011년, 백악관 상황실에서 빈 라덴 제거 작전 중계를 보는 조 바이든(왼쪽) 부통령과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입을 막고 있는 여성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리언 패네타 CIA 국장은 CIA 본부에서 작전을 지휘했다. /백악관

워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절이었던 2011년 5월 1일 9·11 테러를 일으킨 주범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한 제로니모(Geronimo·빈라덴을 지칭하는 미 정보 당국의 암호명) 작전 사진으로 유명하다. 당시 사살 작전을 생중계로 보던 상황실에서 오바마는 회의 테이블 구석에 쪼그려 앉아 화면을 응시했고, 힐러리 클린턴 당시 국무장관은 손으로 자신의 입을 가리고 있었다. 가톨릭 신자인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은 묵주를 만지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 CIA 국장이었던 리언 패네타는 버지니아주 랭글리에 있는 CIA 본부에서 같은 화면을 보며 백악관에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하원의장이자 공화당 원내대표인 마이크 존슨(루이지애나)과 공화당 존 튠 상원 원내대표는 공격이 시작되기 전 군사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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