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고작 34경기 뛰고 ‘직격탄’…“손흥민, 더는 EPL 수준 아냐” “떠나야 한다” 확신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가 이제는 손흥민(33)이 프리미어리그를 떠나야 할 때라고 확신했다.
오하라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포포투’와 독점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과거처럼 날카롭지 않다.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에게 너무 빠르다. 이제 그에게 더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라이언 긱스도 마찬가지였고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꿨다. 손흥민이 그런 플레이에 적응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오하라는 아스널과 토트넘 유스팀에서 프로 데뷔를 준비했고 2005년 토트넘에서 1군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34경기 출전에 불과했고 채스터필드, 밀월, 포스머츠, 울버햄튼 임대를 다녔다. 이후 커리어에서도 한 팀에서 50경기를 넘기지 못했고, 2020년 빌러리케이 타운을 끝으로 선수 커리어를 마감했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토트넘의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일정 부분 기여했지만, 개인 성적은 평년과 비교해 분명한 하락세를 보였다. 그는 모든 대회에서 11골 12도움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는 7골 10도움에 그쳤다. 2015년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 실패를 기록한 시즌이기도 하다.
오하라는 이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손흥민은 결승전에서도 벤치에서 시작했다. 발 부상에서 회복 중이었다. 나도 부상을 겪어봤기에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는 예전처럼 상대 수비를 찢고 나가는 장면은 보이지 않았다. 결승전에서 다리가 없어진 것 같았다”고 했다.

비판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오하라는 손흥민의 업적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는 “손흥민은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토트넘의 입지를 확장시킨 상징적인 존재였고, 팀을 상업적으로도 성장시킨 인물이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가 과거처럼 활약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다시 그런 모습을 보기는 힘들 것”이라며 ‘토트넘을 떠날때가 생각할 가능성이 있겠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며 올여름 이적을 확신했다.
손흥민은 오는 7월 만 33세가 되며, 현재 토트넘과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하지만 내년 여름이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기 때문에, 구단 입장에서는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여름이 이번 여름이다. 이 역시 오하라의 주장에 힘을 싣는다.
새롭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선수단 개편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매각도 개편안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프랑크 감독이 젊은 선수 중심의 리빌딩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라는 점에서, 손흥민은 전술적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

BBC 역시 “손흥민의 아시아 투어 일정이 이적 논의의 핵심 변수 중 하나”라며, “그가 투어에 반드시 참가해야 하며, 이 일정이 끝나야 이적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8월 3일 서울에서 뉴캐슬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 ‘타임즈’에 따르면 손흥민은 계약상 이 경기들에 출전할 의무가 있으며, 이 친선 경기는 그의 토트넘 커리어에서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
‘타임즈’는 “손흥민이 이번 투어에서 다양한 상업 활동에 이미 합의했으며, 구단은 이를 이행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적을 논의하려면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제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오하라의 발언은 충격적일 수 있지만, 현실적인 문제들을 정확히 짚었다. 손흥민의 기량, 나이, 팀의 미래 구상, 계약 상황, 상업적 가치 등 모든 것이 복잡하게 얽힌 이슈다. 손흥민 본인 역시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애정과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을 지켜왔지만, 이제는 새로운 방향을 고민할 시점이 다가온 것만은 분명하다.

일각에서는 이미 토트넘까지 손흥민의 여름 이적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토트넘 홋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 이적에 열려 있다(open to selling)는 입장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토트넘홋스퍼뉴스'는 "레비 회장이 손흥민 이적에 열려있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전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홋스퍼뉴스'와 독점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서울 경기에서 뛰는 것은 상업적 가치 면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갖는다. 이 경기 한 경기만으로도 토트넘은 100만 파운드(한화 약 17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레전드다. 하지만 그 레전드가 어떤 방식으로 작별을 고할 것인지는, 그 자체로 또 하나의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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