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제주 이어 인천서 민심 청취… 당권 도전 신호탄?

장우정 기자 2025. 6. 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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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달 말 임기 종료를 앞두고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 민심을 청취하는 행보를 본격화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제주를 찾아 지역 언론인 및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민의힘이 과거를 책임지고 반성한다는 의미에서 탄핵 반대 당론만큼은 무효화해야 한다"며 자신이 제안한 '5대 개혁안'의 당원 여론조사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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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만나 혁신 방향 논의
울산·대전 등 추가 지역 방문도 예고
이르면 8월 전당대회, 김문수·안철수도 당권 행보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달 말 임기 종료를 앞두고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 민심을 청취하는 행보를 본격화했다.

22일 김 위원장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6·25 참전용사 묘역 정화 봉사활동에 나선 뒤, 인천 한 호텔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만찬 회동을 갖는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6·25 참전용사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6·25 전쟁 75주년을 맞아 영웅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젊은 국회의원들과 책임 정치를 약속하기 위해 현충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인천시장님과의 만남에서는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전반에 대한 국민의힘의 방향, 그리고 인천시정과 관련한 혁신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눌 것”이라며 “제가 제시한 개혁안과 유 시장님의 혁신 구상에 대해서도 깊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기 정치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정치는 이기심이 필요하지만, 그 이기심을 당과 대한민국을 살리는 데 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제주를 찾아 지역 언론인 및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민의힘이 과거를 책임지고 반성한다는 의미에서 탄핵 반대 당론만큼은 무효화해야 한다”며 자신이 제안한 ‘5대 개혁안’의 당원 여론조사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제주 시민들이 “국민의힘이 변화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전한 점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주 울산, 대전 등 추가 지역 방문도 예고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 같은 행보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당대표 출마를 염두에 둔 민심 청취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열고 새 당대표를 뽑을 예정이다.

당대표 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의원도 대구에 이어 분당 서현역 등 지역을 돌며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문수 전 대선 후보도 최근 대선 기간 도움을 준 전직 의원 30여명과 만나며 현안을 논의하는 등 사실상 당권 행보에 나선 상황이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적임자’를 물은 결과 김 전 후보가 20.3%, 한동훈 전 대표가 16.3%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내 경합이었다. 안 의원 9.6%, 김 위원장 6.1%, 나경원 의원 5.3%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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