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화원 휴게실을 소각장이라니"…용인시, 기흥 적환장 확충 헛소문에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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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가 기흥구 언남동에 진행 중인 적환장 확충 사업을 두고 소각장을 짓는 공사라는 등 근거 없는 소문이 퍼져 지역 사회에 혼란을 주고 있다.
적환장 일부에는 환경미화원 휴게실 등도 들어설 예정인데, 사업을 바라는 환경미화원과 청소차 운전원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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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온라인 카페 등에서 혼선 부추겨
용인시, 주민설명회 등 열어 바로잡아

[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경기 용인시가 기흥구 언남동에 진행 중인 적환장 확충 사업을 두고 소각장을 짓는 공사라는 등 근거 없는 소문이 퍼져 지역 사회에 혼란을 주고 있다.
적환장 일부에는 환경미화원 휴게실 등도 들어설 예정인데, 사업을 바라는 환경미화원과 청소차 운전원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22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3일 기흥구 언남동 16-3번지 일원에 '기흥구 적환장'의 일부 시설을 늘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을 공고했다.
시는 이곳에 △환경미화원 휴게실 △투명PET병 등의 일시 보관 창고 △종량제 봉투 보관 창고 △직영 청소차 3대 차고지 등을 설치한다.
운영 중이던 신갈 적환장이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예정지에 포함돼 환경미화원 휴게실과 시 직영 청소차량 3대의 차고지 등을 옮겨야하기 때문이다.
용인시의회도 지난해 3월 시의 계획에 동의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최근 지역 온라인 카페를 중심으로 헛소문이 확산하고 있다고 한다.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 시설'이라는 시설 이름을 근거로 '음식물폐기물 처리시설'이나 '소각장' 등이 들어설 것이라는 거짓 내용이다.
시는 해당 시설이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시설'로 분류되지만, 실제는 소각장과 음식물처리시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19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시의회 의원들도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리고 있으나 일부 인사들이 거짓 정보를 확대·재생산하는 등의 행태를 보여 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사실 확인보다는 온라인 카페 등에서 정확한 내용을 알리는 이들을 되레 비판하기도 했다.
시는 "주민 몰래 폐기물처리 시설을 설치할 수 없고 계획도 없다"면서 모든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적환장 건축물에 대해서도 '음식물처리시설'이라는 용도로 표기하기 않기로 했다. '음식물처리시설' 표기는 2013년 3월 최초 준공될 당시의 용도가 기록됐던 것이다.
용인시에서 근무 중인 환경미화원 A 씨는 "고된 일과 중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인데도, 혐오시설로 오해하고 잘못된 사실이 확산되고 있다"며 "많은 환경미화원들이 상심이 크다"고 토로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기흥구 적환장에 있는 환경미화원 휴게시설과 창고, 차량 차고지가 이전하는 사실과 달리 잘못된 사실을 무분별하게 온라인 카페에 게재하는 행위가 지역 사회에 피해와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시민들이 왜곡된 정보로 인한 가짜뉴스에 속지 않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사실관계 알리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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